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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리아 내 적대적 행위 중단' 합의 이후 첫 구호물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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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봉쇄한 지역 5곳에 식량과 의료품 등 긴급 구호 물자가 도착했다고 유엔과 적신월사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미국과 러시아 등 시리아 내전에 개입된 17개국이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를 열고 1주일 안에 시리아 전역에서 '적대적인 행위'(cessation of hostilities)를 중단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전달된 구호 물자다. 이 회의에서 국제 사회는 시리아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데 최우선순위를 두자고 합의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긴급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 115대는 이날 시리아 반정부군이 점령한 서부 마다야와 자바다니, 북서부 이들리브주 시아파 마을인 푸아와 카프라야, 수도 다마스쿠스 교외 지역인 모아다미예 등 5곳에 도착했다. 이들 지역에 갇혀 아사 위기에 처한 10만여 명의 시리아 주민들에게 물자가 공급된다.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은 각 지역에 30~35대씩 배분됐다. 적신월사 직원 무한나드 알아사디는 AFP통신에 "구호 트럭 35대가 모아다미예 알샴 지역에 도착했다"며 "트럭에는 밀가루 8800포대와 음식 꾸러미 4400개, 고열량 음식과 의료품 등을 실었다"고 전했다.

이날 적신월사 대표단도 마다야 지역에 들어가 임시 진료소를 차리고 폭격 등으로 크게 다친 주민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감시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군 양측으로부터 시리아 동부 도시를 드나들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동부 지역은 유엔도 2년여 동안 출입하지 못했던 곳이다.

마다야 지역은 지난달 11일 처음 유엔과 국제기구의 긴급 구호품을 전달받은 바 있다. 마다야에 고립된 주민들이 식량 부족으로 뼈만 남은 채 앙상하게 마른 사진이 알려지면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참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유엔과 적신월사 관계자들은 앰뷸런스의 통행을 허가하고 긴급 환자를 봉쇄 지역 밖으로 대피시켜야 한다고 시리아 정부에 촉구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지난 16일 다마스쿠스에서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인도주의적 지원 물자 반입을 허용할 의무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미스투라 특사는 17일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ISSG 합의가 실현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군 봉쇄 지역과 이곳에 갇힌 주민 숫자는 각각 다르게 추정되고 있다.

유엔 인도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정부군 봉쇄 지역은 19곳이고, 모두 50만여 명의 주민들이 갇혀있다. 현지 시민단체 시지워치(Siege Watch)는 시리아 내 46개 지역에 110만여 명의 주민이 포위돼 있다며 추산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봉쇄 지역에 갇힌 주민 숫자만 20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2011년 3월부터 이어진 시리아 내전으로 모두 47만여 명이 숨지고 190만여 명이 다쳤다고 시리아정책연구센터(SCPR)는 밝혔다. 전쟁으로 난민 신세가 된 사람은 전체 국민의 45%에 달했다. 636만 명이 시리아 내에서 떠돌고 있으며, 4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해외에서 새로운 거처를 찾아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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