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8관왕을 기록한 대니 보일 감독의 신작 127시간이 201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확정했다.영화 127시간은 2003년 미국 유타주 블루 존 캐니언 등반 중 떨어진 바위에 팔이 짓눌린 채 조난되어 127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다 바위에 깔린 팔을 등산용 칼로 직접 자르고 살아 돌아와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던 실존인물 ‘아론 랠스톤’의 생존기를 다룬 감동 실화.대니 보일 감독의 신작 127시간은 감독의 전작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8관왕의 영광을 함께했던 작가 사이먼 부포이, 작곡가 A.R. 라만의 3인조가 다시 뭉쳐 이뤄낸 작품으로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 속 조난의 끔찍하고 제한된 상황은 숨막히는 긴장감을 연출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고립된 상황을 어떤 액션영
이명박 정부가 3년 내내 예산안을 날치기했다가 올해 된통 걸렸다. 이번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듯하다. 어찌나 급하게 처리했는지 여당 공약 사항인 불교계의 템플스테이 지원금도 빼먹었다 한다. 실세 정치인의 지역구 예산은 꼼꼼히 챙기면서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증액된 80개 사업, 1조원의 예산은 거의 삭감한 것을 보면 템플스테이 건이 마냥 ‘실수’인 것 같지는 않다. 자기 마음대로 예산을 정해도 큰 문제없을 거라는 정부와 여당의 오만함이 이번 사태의 뿌리이다. 그런데 단지 오만함만이 문제는 아닌 듯하다. 재정운용에 대한 정부 나름의 정치전략도 날치기 무리수를 이끌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주목해야 할 몇 가지를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나라살림을 제 곳간처럼 여기는 정부첫째, 대한민국 재정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 있다. 정부예�
대한민국 서스펜스의 장을 새롭게 연 강우석 감독이 이번엔 ‘휴먼 드라마’에 도전한다. 바로 1월 27일 개봉일을 확정한 영화 글러브가 바로 그 것. 영화 글러브가 눈길을 모으는 것은 강우석 감독이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는 것뿐 아니라 영화실미도에 이어 실존 주인공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했다는 데 있다. 그간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 어떤 장르를 불문하고 보는 이를 몰입하게 하는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강우석 감독이 선택한 이번 영화글러브는 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이야기. 이미 영화실미도를 통해 우리 역사에 숨겨진 실화를 통해 전 국민의 가슴을 울리고, 1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는 그가 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관객들의 감성을 울릴 것인지 벌써부터 영�
국회에서 한창인 여야 대결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지방정치도 지금 전쟁중이다. 당적(黨籍)이 서로 다른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 대립이 단상 점거, 물리적 충돌, 재의(再議) 요구와 재의결, 본회의 출석 거부, 시정협의 중단, 대법원 제소로 이어지면서 지방행정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단체장과 다수 의회의 당적이 다른 서울, 경기, 강원, 충남 등 광역단체는 물론 분점정부 상황에 놓인 기초단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그 전쟁의 최일선에 서울시가 있다. 민주당이 다수를 점유한 서울시의회가 친환경무상급식 조례를 제정하고 시장의 재의 요구에 맞서 재의결을 결정하자 오세훈 시장은 이를 ‘망국적 포퓰리즘’이라 규정하고 시정협의 중단과 의회 출석 거부, 대법원 제소 등 강경 조처로 일관하고 있다.난장판 국회, 지자체에서도 마찬가지입장에 따�
어떤 조직과 단체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려면 그 안의 질서와 규칙을 잘 지키고 순종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으려면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 말씀에 순종하고 명령과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크신 축복으로 함께해 주십니다(요일 5:3). 성경 인물 중에 순종함으로 축복을 받은 사람으로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거짓이 없고 진실했기 때문에 하나님 뜻이면 무엇이든 순종할 수 있는 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셨을 때에 주저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창 12장).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통해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와 같�
“점수를 매긴다면 ‘수’라고 생각한다.”2007년 4월 한미FTA가 공식 타결됐을 때 김종훈 당시 수석대표의 말이다. 미국은 광우병 파동 이후 수입이 금지돼왔던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적 수입 재개 등 네 가지를 협상의 선결과제로 내걸었다. 협상은 불과 10개월만에 끝났다. 미 의회의 TPA(통상촉진권한)가 허가한 시한에 맞추기 위해 2007년 4월까지 협상을 끝내야만 했다. 이번 재협상도 마찬가지로 미국의 시간표에 따라서였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존 협정문에서 ‘일점 일획도 고치지 않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럼에도 한미FTA는 그간 두 차례의 재협상이 있었다. 2007년 5월 미 의회와 행정부는 신통상정책에 합의했다. 민주당이 새롭게 지배하게 된 미 의회는 노동, 환경 등과 관련된 국제적 기준의 준수를 요구했다. 그 해 6월 29일 한미간 제1차 재협상이
호메로스의 《오디쎄이아》 12장에는 유명한 쎄이렌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이 통과할 뱃길 길목에 두 쎄이렌이 기다리고 있음을 안 오디쎄우스는 밀랍을 손으로 이겨 뱃사람들의 귀를 막고, 자신의 손과 발을 돛대에 묶게 한다. 쎄이렌의 노랫소리에 유혹되지 않기 위해서다. 마침내 쎄이렌의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뱃사람들은 더 열심히 노를 젓는다. 오디쎄우스가 유혹에 넘어가려 하자 일행인 에우릴로코스와 페리메데스가 그를 더욱 세게 밧줄로 묶어서 일행은 결국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신화에서 힌트를 얻어 국제관계학에서 이른바 ‘결박 이론’이 나왔다. 자신의 손발을 묶어버림으로써 온건한 협상의 퇴로를 스스로 차단한다는 뜻이다. 전쟁의 발발도 ‘결박 이론’으로 해석 가능하다. 무력충돌은 언제나 무력의 사용 가능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 그�
‘마녀호송단’이라는 판타지적 소재와 중세시대 십자군 전쟁을 완벽하게 재현한 거대 스케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11년 첫번째 판타지 액션 대작 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이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거대한 서막을 알리는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는 흑사병과 십자군 전쟁으로 폐허가 된 14세기 중세의 모습을 배경으로 악의 세력에 맞선 ‘마녀호송단’의 리더 ‘베이먼’(니콜라스 케이지)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워 영화의 스케일과 장중한 액션감을 드러냈다. ‘마녀의 저주로부터 세상을 구하라’는 카피는 6인의 기사단에게 내려진 단 하나의 임무로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호기심을 더한다.영화 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은 흑사병이 창궐한 암흑의 시대, 마녀로 의심되는 소녀를 호송하라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 6인의 기사단과 세상을 위�
8일 국회 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박선영 대변인 유근찬 의원 등이 본회의장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민주당 보좌진에 의해 저지당해 결국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한 채 돌아서고 있다.
2003년 퓨전 역사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약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황산벌’. 그로부터 8년 후, 총 제작비 80억이라는 화려해진 스케일로 한국적 해학을 더욱 신명 나게 담아낼 뿐만아니라 업그레이드 된 웃음, 기상천외한 전투씬이 더해져 ‘황산벌’을 능가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펙터클 역사 코미디 영화 ‘평양성’이 내년 설날 개봉을 앞두고 흥행을 예감케 하는 자신만만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신라 국민할배 김유신 장군(정진영 분)이 ‘이제부터 고구려와 신라의 전쟁이 시작된기야! 내하고 평양성 가재이~’라는 비장한 멘트로 시작을 알리는 이번 티저 예고편은 ‘평양성을 차지하는 나라가 삼국을 접수한다!’라는 카피와 함께 화려한 스케일의 전투씬이 더해져 그 누구도 양보할 수 �
몸의 지체 중에서 혀는 지극히 작지만 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선하고 거룩한 말 또는 악하고 부정적인 말 등 어떤 말을 하든지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거룩하고 정결해지는 만큼 자연스럽게 입술의 말도 거룩해집니다. 성경을 보면 마음과 입술에 거룩함을 이룬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칭찬을 받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시험을 만날 때나 곤고할 때, 기쁠 때나 슬플 때 항상 자신의 입술을 거룩하게 지킨다면 참으로 복된 삶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거룩한 입술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항상 선한 말을 내야 합니다.잠언 16장 24절을 보면
배우 박해일이 양아치가 되어 선수촌에 나타났다.김윤진과 박해일, 두 배우의 연기대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심장이 뛴다’의 박해일이‘양아치’로 파격 변신했다.‘심장이뛴다’는 각자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포기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대결을 펼치는 두 남녀가 펼치는 강렬한 드라마.김윤진은 심장병에 걸린 딸을 둔 엄마 연희를, 박해일은 엄마가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김윤진과 맞서게 되는 양아치 아들 휘도를 연기한다.휘도의 직업은 논현동 선수촌의 속칭 ‘콜떼기’로 최고급 승용차를 빌려 술집아가씨들을 상대로 무허가 택시영업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 속어다.휘도는 콜떼기라고는 하지만, 가진 것도 없고 되는 일도 없이 선수촌 일대를 누비는 양아치로 인연을 끊고 살던 엄마가 뇌사상태에 빠지면서, 그가 몰랐던 진실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뒤늦�
연기본좌’ 김명민이 조선 제일 명탐정으로 변신한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개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배우 김명민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역사 소설 장르의 대가 김탁환 작가의 원작 ‘열녀문의 비밀’을 영화화한 것으로 조선시대 정조 17년,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명탐정 김진(김명민)으로부터 출발한다. 정조의 밀명을 받아 관료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명탐정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객으로부터 습격을 받고 눈치 빠른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서필과 함께 단 하나의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 명탐정은 그 곳에서 사건의 중심인물이자 조선 최고의 상단을 호령하는 한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