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은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1993년 미국의 유명한 TV만화 〈씸슨가족〉의 캐릭터 인형을 만드는 태국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주가 “노동자들이 인형을 훔쳐갈지 모른다”며 공장문을 잠그고 외출한 탓에 188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대형 참사였다. 이를 추모하며 시작된 행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캐나다, 대만 등 13개국에서는 법정기념일이 되었고, 110여 개국에서는 공동행동을 진행한다. 우리 현실은 어떨까. 멀리 볼 것도 없다. 2008년 경기도 이천의 냉동창고 화재사고로 40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17명이 중상을 당했지만 사업주는 벌금 2000만원만 내고는 끝이었다. 4대강공사에서도 지금까지 2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지만 국토해양부장관이 나서서 “산재사고는 노동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 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1위지난가을�
개나리 투쟁. 대학등록금 투쟁이 봄에 ‘반짝’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올해는 뭔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대학생과 학부모, 사회단체를 포함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한 ‘4·2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시민-대학생 대회’가 열렸다. 벌써 한달 가까이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고려대에서는 등록금 인하를 외치는 비상학생총회를 다시 연다고 한다. 이처럼 개화 시기는 예년과 같은데 만발한 꽃은 질 줄 모른다. 10년 가까이 학생운동을 지켜봐 온 필자가 보기에도 2011년 봄은 분명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이미 학기초부터 경희대, 고려대, 덕성여대, 세종대, 숭실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의 학교가 등록금 문제로 비상학생총회를 성사시켰다. 그중에서는 경희대처럼 등록금 인상을 저지한 학교도 적지 않다. 최근 학생들의
4.27재보궐 선거가 정국 최대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이에 못지않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선거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18대 국회의 마지막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는 원내대표 경선이다.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다음달 2일로 잡혀 있는 탓에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한나라당은 곧바로 원내대표 경선 열기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원내대표의 경우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대선의 밑그림을 그려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원내대표 경선은 대체로 지역과 계파 대리전의 성격으로 치러진다. 이같은 이유에서 누가 원내대표에 오르느냐 하는 문제는 단순히 정치인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내 역학구도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되기도 한다. 총선과 대선이 다가오고 있어 �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지만, 전혀 죄가 없기에 사망 권세를 깨트리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부활의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했습니다. 그러면 부활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요? 첫째, 마음에 악을 버리고 선으로 악을 이깁니다. 예수님은 오직 선 자체만 있으셨습니다. 자신을 잡아 죽이려 하는 이들도 결코 미워하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3절에 보면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2년 전 창비주간논평을 통해서 나는 경쟁의 이중구조라는 개념으로 우리 사회의 특징을 살핀 적이 있다(진보-보수의 담합과 경쟁의 이중구조, 2009년 11월 18일). 주장의 핵심은 이런 것이었다. 1) 우리 사회의 문제 가운데 하나는 과도한 경쟁에 있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하며 문제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은 사회가 과잉경쟁 영역과 과소경쟁 영역으로 이중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2)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서는 과소경쟁 영역에 과잉보상과 과잉권력이, 그리고 과잉경쟁 영역에 과소보상과 과소권력이 주어지며, 전자에 대한 과잉보상은 과잉경쟁 영역에 대한 약탈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 3) 이 때문에 우리 사회 성원들은 공적으로는 과소경쟁 영역에 대해 비판하지만, 사적으로는 과소경쟁 영역으로 진입하기 위한 이차적 경쟁에 몰두하게 되는 이중적 성향이 형성된다. �
최근 정부는 4대강사업의 후속사업으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지류정비사업을 제안했다. 2015년까지 1단계 사업에 15조 1900억원, 2단계 사업까지 합하면 30조원 안팎이 든다고 한다. 당초 4대강사업에는 없던 국가하천 및 지류하천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에는 특히 30곳 이상의 주요 지천에 30여개 이상의 댐을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1단계 사업을 살펴보면 환경부는 수질개선 및 수생태 복원에 8조 4500억원, 국토해양부는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6조 2000억원, 농식품부 또한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에 54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정부의 4대강사업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홍수예방 투자 및 복구비가 연간 5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단기간에 예산을 집중하여 홍수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4대강사업을 통해 하천수의
양평군은 올해 군정발전 전략과 비전을 구체화하는 첫 해로 삼고, 군정방향을 ‘사람중심의 그린피아 양평’으로 정했다.‘군민이 행복한 양평’을 반드시 구현하겠다는 신년계획을 했던 김선교 양평군수의 현재의 진행방향과 친환경적인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삶의 행복 운동’의 10대 실천 강령을 담은 6대 실천과제에 대한 현재의 모습을 김선교 양평군수에게 들어봤다.-봄축제 소개 5월에 용문산 산나물 축제에 대해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용문산관광지, 용문역광장, 양평나루께축제공원 등 양평일원에서 제3회 용문산 산나물 한우축제가 열립니다.국내외 유명 뮤지션 100여팀이 참여하는 월드DJ페스티벌과 함께 개막을 합니다. 월드DJ페스티벌은 2007년부터 매년 5월 한강난지지구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 DJ페스티벌인데요. 올해는 서울이 아닌 양평나루께축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건강한 삶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젊음의 때에 불우한 환경, 고용불안, 질병 등으로 고통당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자매는 이러한 고통 속에서 살다가 하나님의 사랑의 빛을 통해 비로소 참된 평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자매는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선생님께 대드는 일이 빈번했으며, 가출하기까지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이성과 어울려 지내는 일이 많았고 거울을 손에서 떼지 않아 거울공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습니다.그러던 2008년 여름, 다이어트를 시작하여 체중이 줄자 욕심이 생겨 아예 음식을 먹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신경이 곤두서고 기운이 없어지더니 우울증이 생기고, 나중에는 거식증에 걸려 응급실에 실려 가기까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안과 공포가 밀려오고 적응
최근 세간의 인기를 끈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정상급 가수들이 탈락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열창을 하는 장면을 보았다. “경쟁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기성과 신예 가리지 않고 가수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피 말리는 경쟁을 하도록 상황을 설정하기 때문에 우리 대중이 좋은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아닌가라고 그 긍정적 측면도 생각했다. 그런데 과연 모든 경쟁이 선일까? 개인의 재능과 열정만으로 음악 소비자에게 곧바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자유경쟁시장과 대학의 교육과 학문, 특히 장차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같은 것일까? 한국 최고 명문 KAIST의 청춘들이 과도한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두고 드는 질문이다. ‘공부하는 �
2003년부터 꾸준히 제작되어 관객들과 소통해 온 국가인권위원회 장편 옴니버스 프로젝트인 ‘시선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시선 너머를 통해 배우 김현주가 7년 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다.(이미지)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제작한 다섯 번째 ‘시선 시리즈’ 시선 너머가 충무로 다섯 감독의 참여로 화제가 된데 이어 주목 받는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중견 감독과 신인 감독 다섯 명이 앙상블을 이루어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의식으로 무장한 다섯 편의 에피소드로 완성된 시선 너머는 한동안 스크린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배우 김현주의 출연으로도 일찌감치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번지점프를 하다혈의 누의 김대승 감독이 연출한 세 번째 에피소드 백문백답에 출연한 김현주. 최근 MBC 주말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오랜만에 브라�
한국사람은 노래를 좋아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길모퉁이마다 성업중인 노래방에서 매일 190만명이 마이크를 잡는 곳이 한국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방송사들 간에 이른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경쟁이 뜨겁다. 환풍기 수리를 하던 젊은이가 일약 스타 가수로 탄생하면서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한 프로그램의 경우 전국 예선 참가자가 10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이런 ‘열풍’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양하다.서바이벌 오디션의 인기몰이는 대형 기획사가 만들어낸 아이돌 일변도의 가요계에 약이 되는 안티테제라고 지지자들은 주장한다. 외모는 ‘루저’급이라도 노래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분명 신선하다. 일부 언론은 한술 더 떠서 ‘공정사회’를 외친다. 학연과 지연으로 점철된 기성사회에 대한 반발심리로 사람들이 공개오�
평소에는 정직한 사람도 해를 받거나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 같으면 자기 마음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때문에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정직한 사람은 신뢰와 존경을 받게 되지요. 하나님께서도 이런 사람을 주목하시며 형통한 삶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잠언 16장 13절에 “의로운 입술은 왕들의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히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했습니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의로운 입술이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은 바로 정직입니다. 여기서 정직이란 ‘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하나님 말씀을 명심하여 그대로 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 영적으로 정직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 책망받는 것이 두려워 이를 감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발전이
배우 김지호가 영화 미안해, 고마워를 통해 1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우생순 임순례 감독의 두 번째 감동프로젝트 미안해, 고마워로 1997년 인연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는 배우 김지호. 그녀의 스크린 복귀작 미안해, 고마워는 누군가에게는 부모, 누군가에게는 친구,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형제, 자식 같았던 우리와 함께 해온 동물과의 교감을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그려낸 감동 드라마이다.전체 제작 총괄을 맡은 임순례 감독을 비롯인어공주 박흥식감독, 소풍 송일곤감독, 경축! 우리사랑 오점균 감독 등 충무로 대표 실력파 감독들이 참여해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드라마틱하고 사랑스런 감동 스토리를 담았다. 김지호는 송일곤 감독이 연출한고마워, 미안해에 출연, 반려견을 통해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선물에 깨달음을 얻게 되는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