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예비후보 인기선호도 1,2위를 다투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돌아온 손학규’에 긴장했다. 언론이 공공연하게 ‘저평가 우량주’로 언급해왔지만 좀체로 오르지 않는 지지율 때문에 ‘꼴찌대’를 면치 못했던 손학규 전경기지사가 지난 9일로 102일간에 걸친 파격적인 정치실험 ‘민심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두 대선예비주자의 가슴이 서늘해진 것이다.셋중 1등이 가장 불안여당이 추진하는 오픈프라이머리는 둘째 치고라도 어찌됐든 한나라당내 ‘빅3’로 대권도전 한길을 걷고 있는 이들 세 사람의 현실적 과제는 누가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에 맞춰진다. 하지만 문제는 역대 거의 모든 경선에서 ‘사단’은 늘 셋이 나오면 그중 1등은 반드시 재선에서 2위에 밀린다는 ‘이상한 법칙’이 적용됐다는 사실. 대선후보 선호도 인기조사에서 몇 달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이명박 전시장이나 1위 탈환후 안도했던 박근혜 전대표나 모두 간과하기 힘든 아픈 사례다.비근한 예로 한나라당 소장파들이 지난 7월 전당대회를
산 넘어 산. 북한의 핵실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가운데 국제사회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한반도 평화를 볼모로 한 섣부른 강경대응 경계론이 대두되는가 하면 대북 제재와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중단 요구 등 대북강경론도 만만치 않다. 국회 국방위,통외통위 소속 의원 4인의 북핵진단을 정리했다.국회 통일외교통상위 한나라당 남경필(경기수원팔달) “외교목표 수정, 국제공조 참여해야”대북정책 실패는 핵개발 의도에 대한 오판에서 비롯됐다. 북한의 핵개발은 애초에 협상용이 아니었으므로 우리 외교의 목표는 북한 정권이 억지로라도 생각을 바꾸도록 만드는 데 있어야 했고, 북한에 대한 모든 지원과 경제교류도 이러한 전략목표에 충실하게 추진됐어야 했다. 결국 지난 9년간 햇볕정책이라는 이름하에 잘한 행동과 잘못한 행동을 구분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퍼주기식 경협과 지원을 함으로써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돈과 시간을 벌어다 준 결과를 초래한 셈이다.향후 미국은 ▲무력동원 제재조치까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유엔헌장 7조에 근거한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이고 ▲한·미 합동군사훈련 강화, 대북 정찰활동 증대, 한반도 주변의 미군배치 강화 ▲맞춤형 봉쇄(자금줄을 끊기 위한 무역 및
2년전 중국쪽 등산로를 통해 백두산을 오르면서 천지에 다다르면 호연지기를 펼쳐보며 술한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막상 올라보니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웅장하고 신비한 경관에 압도되면서 숙연해진 마음은 한잔 술의 생각을 씻어버렸다. 천지는 왜 이렇게 푸르고 신비스러운 것인지….1927년 육당(六堂) 최남선 선생이 지은 글을 보면 “저기서 단군이 나오셨겠다. 동명이 나오셨다. 저기서 역사의 구변국(九變國)이 나오셨겠다. 대륙의 3대 제국이 나오셨다. 조선을 받치고 있는 모든 기둥이 백두산이라 할진대 백두산의 지주는 천지요 조선의 기둥으로 만든 것은 이 천지이다. 조선의 하늘은 백두산이다. 백두산의 하늘됨은 실로 천지로 말미암아서이다”(줄인글)라고 적고 있다.육당은 일제강점기 백두산을 잊고 있는 무관심은 불충이요, 배신이라며 백두산 천왕 앞에 일심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가르침에 따르자(歸命)는 백두산 탄덕문(嘆德文)을 남겼다. 중국은 지금 백두산 전체가 자기들 영토인양 선전하며 공항, 철도, 고속도로공사 등으로 불도저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는 등 관광개발 경제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마도 육당 선생께서 지하에서 이 소리를
전국적으로 올해말까지 20조원의 국세체납액이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국세청중 가장 많은 체납자비율을 보인 곳은 광주청이며 2,3위는 부산,대전청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열린우리당 송영길(인천계양을)의원이 20일 지방국세청 국정감사와 관련 지방국세청별 6월말 현재 미정리체납액 대비 5천만원이상, 3년이상 체납액을 분석한 결과다.송 의원은 "3년이상 체납자의 경우 대구청이 건수가 가장 많았으나, 1건당 평균금액은 광주청이 423만원으로 다른 지방청들에 비해 2배정도 높았다"고 밝혔다.이와관련 송 의원은 "지방청은 특히 고액.체납나자들에 대한 철저한 은닉재산 추적이 촉구된다"며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명의를 이전하는 이른바 사해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적발과 추심노력을 통해 세금을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송 의원은 지난 9월 대표발의한 주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영세 전통주 업계는 약 43억원의 세율인하 효과가 인상된다며 조속한 법개정도 함께 촉구했다.
서울시가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전동차 내장재를 불연소재로 바꾸는 한편 역사 곳곳에 방독면을 비치하는 등 대형사고에 대한 예방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전동차 내부는 가스테러 등에 취약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하 228개역 승강장과 대합실에 직원용과 승객용을 포함, 총 3만2577개의 방독면을 비치했다. 하지만 전동차 내 방독면은 운전실의 경우 2개가 전부. 특히, cctv의 경우 역사에는 4688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전동차 내에는 승객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가 전혀 없다. 결국 운행 중 화재나 테러 등 비상사태의 경우 기관사를 제외한 승객들은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물론 객실과 운전실을 연결하는 인터폰과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는 비상스위치가 설치돼 있지만 대구지하철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승객들이 당황해 우왕자왕하며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5~8호선의 경우 전동차 1량당 정원이 157명이지만, 출근시간인 평일 오전 8~9시에는 노선별로 243~281명(2005년 정기교통량조사자료)으로 늘어 비상사태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
파격적인 정치실험으로 평가받는 민심대장정 성공이후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마의 5%를 넘어 6.3%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net)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손 전 지사는 6.3%의 지지율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100일간의 민심대장정을 마친 지난 9일 공교롭게도 북한의 핵실험 성공보도가 발표돼 지지율 상승을 이끌지 못했으나, 지난주말 KBS 파워인터뷰에 출연, 민심대장정과 도지사 시절 성과 등이 소개되면서 그간 주춤하던 지지율이 2% 가까이 올랐다는게 리얼미터측의 분석이다. 1위는 이명박 시장으로 31.2%를 기록 연속 2주 1위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대표는 24.5%로 전주 대비 2% 가량 상승했고, 이 전시장은 전주대비 3% 가량 하락, 두 후보간 격차는 소폭 좁혀졌으나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는 계속 이어졌다.3위는 고건 전총리로 전주보다 1%가 더 하락, 16.6%의 지지율로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범여권 후보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4위 손 전지사에
“경기도는 북한 벼농사 사업 등 농업기반조성 대북합작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는데 북 핵실험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또 외국투자기업들에 대한 조치는 무엇인지 밝혀달라.”한나라당 박근혜(대구달성)의원은 19일 오전 경기도 국감에 참석, 김문수 지사에게 북 핵실험이후 남북투자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꼼꼼히 질의했다. 하루앞선 18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보궐선거 유세에서 북핵사태 심각성을 제기한 후 정식 북핵관련 국감질의다. 박 의원은 “경기도는 남북접경지대에 위치해 많은 것을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활발히 진행돼 온 도-북한간 벼농사 사업이 북 핵실험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특히 외국투자기업들에 대한 이상징조는 없는지”따졌다.답변에 나선 김문수 지사는 “핵 실험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며 “외국기업들에 대해선 어두운 국내사정을 감안해 서한문 발송과 상황설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주한미군반환공여지에 대한 경기도 발전방향수립방안과 관련해서도 “7개시군구 35개소 5100만평이 단계적으로 반환
"경기도는 북한 벼농사 사업 등 농업기반조성 대북합작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는데 북 핵실험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또 외국투자기업들에 대한 조치는 무엇인지 밝혀달라.”한나라당 박근혜(대구달성)의원은 19일 오전 경기도 국감에 참석, 김문수 지사에게 북 핵실험이후 남북투자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꼼꼼히 질의했다. 하루앞선 18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보궐선거 유세에서 북핵사태 심각성을 제기한 후 정식 북핵관련 국감질의다. 박 의원은 “경기도는 남북접경지대에 위치해 많은 것을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활발히 진행돼 온 도-북한간 벼농사 사업이 북 핵실험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특히 외국투자기업들에 대한 이상징조는 없는지”따졌다.답변에 나선 김문수 지사는 “핵 실험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며 “외국기업들에 대해선 어두운 국내사정을 감안해 서한문 발송과 상황설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주한미군반환공여지에 대한 경기도 발전방향수립방안과 관련해서도 “7개시군구 35개소 5100만평이 단계적으로 반환되
서울시가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전동차 내장재를 불연소재로 바꾸는 한편 역사 곳곳에 방독면을 비치하는 등 대형사고에 대한 예방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전동차 내부는 가스테러 등에 취약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하 228개역 승강장과 대합실에 직원용과 승객용을 포함, 총 3만2577개의 방독면을 비치했다. 하지만 전동차 내 방독면은 운전실의 경우 2개가 전부. 특히, cctv의 경우 역사에는 4688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전동차 내에는 승객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가 전혀 없다. 결국 운행 중 화재나 테러 등 비상사태의 경우 기관사를 제외한 승객들은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물론 객실과 운전실을 연결하는 인터폰과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는 비상스위치가 설치돼 있지만 대구지하철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승객들이 당황해 우왕자왕하며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5~8호선의 경우 전동차 1량당 정원이 157명이지만, 출근시간인 평일 오전 8~9시에는 노선별로 243~281명(2005년 정기교통량조사자료)으로 늘어 비상사태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
주택공사가 현행법상 임대주택의 불법 전매.전대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고 있지만 실제 임대주택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의원이 17일 주공으로 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불법 전매.전대 적발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불법전매 및 전대(부정입주)건수는 총 72건에 이르렀으나 이를 적발, 퇴거조치한 건수는 12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임대주택법 제13조에 의하면 \'임대주택의 임차인은 임차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임대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전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심 의원은 "하지만 부정입주자 적발은 지난 2005년 9건을 제외하고는 거의 주민신고에 의해 접수된 것으로 밝혀져 사실상 주택공사의 부정입주자 적발을 위한 실태조사 및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적발된 이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아야 함에도
공정거래위원회의 허술한 관리 감독과 솜방망이 규제가 다단계 판매를 둘러싼 소비자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고진화(서울영등포갑)의원은 16일 공정거래위가 다단계 업체에 대한 늑장정보공개로 일관해 다단계판매로 인한 법적문제가 불거질때마다 상호를 바꾼 다단계회사들을 인지못한 소비자들의 피해만 커졌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공정위는 지난 2004년 3월 \'다단계 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관한고시\'에 따라 다단계업체의 매출액과 후원수당, 지배구조 등을 매년 1회 이상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있지만 다단계업체들은 법적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회사를 바꾸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데 반해 공정위의 움직임은 이에 못 미쳐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의원은 특히 "75개 회원사 가운데 2005년 한해 상호를 변경한 다단계업체가 31개사(41.3%)에 달하는 등 회사이름이나 대표자, 주소 등 주요정보를 바꿔 영업한 업체가 58개사(77.3%)였다"고 밝혀 "공정위가 이와 관련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해 사업자들의 피해를 예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발 늦은 정보 공개로 인해 피해가 증폭되고 있다
경기문화 1번지 민족자존의 땅 남한산성이 흐터진 민심을 모으고 민족의 화합정신을 다지는 신명 한마당으로 되새김됐다.14일 오후 따사로운 가을 햇살아래 초록과 단풍이 한데 얽힌 남한산성은 5천여명의 시민 발걸음이 쉼없이 이어진 가운데 8도 승군의 화합과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했던 호국성지의 기상을 맘껏 토해냈다.본지 자매지인 수도권일보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광주시 등이 후원한 \'제3회 남한산성 신명한마당\'행사는 소원을 종이에 적어 달집에 매다는 소원지놀이와 산성리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인절미 떡매치기, 흥겨운 북춤과 가훈써주기 등이 이어지면서 가을산성을 찾은 도민들의 흥을 돋웠다.문화마을 \'들소리\'가 열어준 흥겨운 대북과 모듬북 행사가 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나아가 문화적 휴식처로서의 산성의 위상을 한껏 알린 가운데 시작된 본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충청향우회 중앙총재인 김용래 전 서울시장, 조억동 광주시장과 장정은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행사를 주최한 시사뉴스 수도권일보 강신한 회장은 "2천년 동안 우리민족을 지켜 준 장엄한 호국산성에서 열린 신명한마당 행사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본지 자매지인 수도권일보가 올해로 세번째 주최한 \'남한산성 신명한마당\'이 열린 남문주차장 일대 행사장은14일 이른 오후부터 가족단위, 연인, 어르신 부부들의 발길이 소원을 적어 달집에 태우는 \'소원지놀이\'가로 이어지면서 열기를 돋웠다.산성리 주민들이 넓은 마당에 깔아논 떡매소리는 끝나기도 전 몰려든 관광객들이 한점 두점, 쫄깃한 인절미를 입속에 넣는 동시에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자매지인 시사뉴스 창간 18주년도 함께 기념한 이날 신명한마당 행사에는 이명박 전서울시장을 비롯해 강재섭 한나라당 총재, 이인제 이규택 노웅래 이제창 이석현 국회의원, 이기수 여주군수 등도 축하화한을 보내 행사흥을 더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픈것 낳게 해주세요" 아장아장 동생손을 잡고 온 성남초교(4년)나현진 양의 소원에서 2007수능 좋은 점수를 기원한 40대 아버지의 소원에 이르기까지 4천여장이나 쓰여져 나간 소원지는 한결같이 가정의 화목이나 어르신의 건강기원, 자녀들의 좋은 성적 맞추기에 맞춰져 산성을 가득메운 훈훈한 가족애를 실감케 했다.○…오후 4시가 넘어서야 시작된 지당 김홍백(62)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