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울트라러너들이 북한산 일대를 종주하며 울트라 러너들의 꿈과 기량을 펼치는 제8회 서울트레일런 대회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린다. (사)서울울트라랠리(이사장 강우종)가 주최하는 서울트레일런은 지난 4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연합사 소속 주한미군 62여명이 참가해 관심을 모았던 대회이다. 이번 8회 대회에는 말레이시아 100km 부문 국가대표 울트라 러너인 유소프 빈 압둘 마난(32), 오진행(38), 윌슨 싱긴(33), 마하이잔 누라펜디 빈 딘(35), 심준치엣(35) 등 5명의 러너가 참가해 한국 러너들과 기량을 겨루고 대회도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트레일런 참가자들은 11일 오전 7시30분, 서울 시청광장에 집결한 뒤 북한산 일대 19개 봉우리와 12개중 9개 성문을 거치는 코스를 각자 달린 후 출발지점인 시청광장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대회 코스는 인왕산~보현봉~삼각산 등을 돌아오는 초보자용 13km부터 42km, 31km, 22Km 등 전문가용과 중급자용, 초급자용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 초보자용 13km 코스에는 인솔자가 동행할 예정이다. 서울트레일런은 지난 2012년 ‘서울울트라랠리’라는 이름의 행사로 시
▲이춘옥 별세, 이소영(엠젠솔루션 부사장 우경정보기술 전무) 이정효(JHL EDU 대표) 이유진 모친상, 김상재(시현코리아 대표) 장모상, 고성경(아시아나항공 사무장) 시모상, 이예지 조모상, 김시윤(코오롱인더스트리 책임) 김경림(영국 LCP UK 시니어 엔지니어) 김지원 송영은(현대오토에버 책임) 외조모상 = 2일 오전 6시 50분, 빈소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401호, 발인 4일 오전 11시30분. 053-940-7494
▲이규생씨(84세·전 대한방직 전무이사) 별세=이소영씨(엠젠솔루션 부사장, 우경정보기술 전무·사진)·정효씨(JHL EDU 대표)·유진씨 부친상, 김상재씨(시현코리아 대표) 장인상, 고성경씨(아시아나항공 사무장) 시부상, 이예지씨 조부상, 김시윤(코오롱인더스트리 책임)·김경림(영국 LCP UK 시니어 엔지니어)·김지원·송영은씨(현대오토에버 책임) 외조부상, 이춘옥씨 남편상=3일 오전 10시, 대구시 모레아 장례식장 금강 101호. 발인 5일 오전 5시 대구 갑제묘원. 010-8581-9296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세기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53).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까지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이 6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전을 연다. 현대 미술 기획 사무소 ‘숨 프로젝트’(대표 이지윤)가 기획한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토마스 헤더윅이 1994년 설립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디자인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연장 전시된다.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 디자이너로 런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회사인 헤더윅 스튜디오의 창업자이다. 1994년 헤더윅 스튜디오 설립 이후 180여명의 건축가, 디자이너, 공예가 및 기술자와 함께 디자인, 건축, 도시계획, 조형물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해가고 있다. “만약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당신의 열정과 모든 것을 담아낸다면, 분명 무언가 새로운 것이 만들어질 것이다.” 동시대 영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이라는
[시사뉴스 김세권기자]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금융 경영학 석사과정(이하 FN MBA) 2023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금융MBA는 자산운용사 대표 및 펀드매니저 출신 20년 이상 업계경력의 교수진들이 오랜 투자경험과 네크워크를 바탕으로 실무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한 세계 대학 랭킹에서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경영·경제 분야 4년 연속 세계 126∼150위, 3년 연속 국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2007년 국내에서 네 번째로 AACSB 인증을 받은 이후 5년마다 재인증을 획득함(2022년 재인증)에 따라 세계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경영대학원임을 입증했다 교수진의 면면은 화려하다. 금융 MBA 주임교수인 이수준 교수(Ph.D., CFA)는 국민연금과 은행·보험·연기금 등 주요기관자금을 26년간 운용해온 외국계 자산운용본부장(맥쿼리투자신탁운용) 출신 금융 전문가다. 차문현 교수(Ph.D.)는 유리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현 키움자산), 펀드온라인코리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 운용사 대표를 두루 역임해 타
‘게임’이 현대미술의 주요 작품으로 등장한 신선한 기획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창 진행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MMCA)SMS ‘게임과 사회’를 주제로 한 기획전 《게임사회》를 5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여는 것. 게임은 현대인의 삶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펜데믹 속에서 게임은 지루한 일상과 펜데믹의 갑갑함 속에서 청소년은 물론, 청년과 장년에게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게임사회》는 비디오 게임이 등장한지 반세기가 지난 현재, 게임의 문법과 미학이 동시대 예술과 시각 문화, 더 나아가 우리의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팬데믹이 촉발한 사회와 게임의 강력한 동기화 과정에서 ‘게임이 미술관에서 어떤 경험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펼쳐보인다. 아울러 기존의 게임적 경험을 새로운 접근과 관점으로 보여준다. 10년 전인 2010년 초반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스미소니언미술관이 비디오 게임을 수집하면서 비디오 게임의 문법과 미학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MMCA 전시에는 뉴욕현대미술관의 소장 게임인 <포털>과 <팩맨&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21세기를 주도하는 미술 현상이 ‘융합형 미술’이라고 한다면, 설치미술가 심영철(수원대 명예교수)은 독자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1993년 ‘일렉트로닉 가든’을 발표한 이후 그는 국내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이후에도 ‘정원’(garden) 시리즈를 통해 작가는 자연과 인간, 예술과 과학기술의 공존, 공생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어필했다. 심영철 초대개인전 ‘댄싱 가든(Dancing Garden)’전(선화랑, 29일까지)은 40년간 주력해온 심영철의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이 함축적으로 담긴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해온 모든 작업을 정리하고 작가로서의 삶을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중요한 전시”라는 심영철은 “전시 이후 독일에서 제2의 작가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베를린에서도 적당한 작업 공간을 얻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벚꽃을 주요 소재로 생명의 신비로운 에너지와 상상력 가득한 상징체계를 연출하는 한편, 고려청자, 그림자 산수, 흙, 물 등 한층 한국적이며 사유적인 새로운 작품세계를 펼쳤다. 층별 전시장에는 네 개의 소주제로 녹아드는
봄비가 내린 15일 서울 시청광장이 한국 및 미국인 러너들로 붐볐다. 이들은 산악 트레일러너들의 축제인 ‘2023서울트레일런(Seoul Trailrun 2023)’ 대회 참가자들로 이중에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하는 한미연합사단 소속 남녀 미군 44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서울트레일런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7시경, 서울 시청광장에 집결한 뒤 각자가 선택한 초보자용 13km부터 전문가용 중급자용 초급자용인 42km, 31km, 22Km 코스에 맞춰 달리기 시작했다. 북한산 일대 봉우리와 성문들을 거쳐 달린 후 출발지점인 시청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였다. 이날 42km 코스에는 장동국(46) 선수가 42km를 6시간18분23초로 주파해 지난해 보다 21분6초 단축한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상했다. 장동국 선수는 세계 트레일러들의 꿈의 무대인 트레일 울트라 마라톤인 ‘UTMB’(울트라 트레일 뒤 몽블랑. 8월28일~9월3일)에 참석할 국내 정상의 러너이다. 2위는 신예 박선호(33) 선수가 7시간03분34초를 기록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3위는 신민철(34) 선수로 7시간09분16초를 기록했다. 또 여성부 42km 코스에서는 지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경남 진해가 벚꽃으로 유명한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추모제로 시작된 진해 벚꽃 군항제가 시작되는 4월이면 진해는 온통 벚꽃으로 물든다. 진해 여좌천을 따라 그 위용을 자랑하는 벚나무는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전국 최고의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찾는다면 꼭 찾아볼만한 전시가 있다. 진해의 유서깊은 문화공간인 '흑백'에서 4월 3일까지 열리는 <경남 추상미술의 두 거장展-전통기호와 정신의 융합 ‘유택렬, 전혁림’>이 그것이다. 문화공간 흑백 운영협의회가 주최하고, ㈜가야특수강이 후원했다. 오래된 일본식 2층 목조 건물의 흑백다방 입구에는 ‘since1955 흑백 black & white’라고 쓰인 하얀 바탕에 검은색 글씨의 간판이 맞아준다. 건물 2층 외벽에는 검은 바탕에 흰색 글씨로 쓰인 유택렬미술관 2층과 입구의 간판과 같은 모양의 간판이 일체형으로 걸려있다. 유택렬(1924~1999), 전혁림(1915~2010) 두 화가는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추상미술에 족적을 남긴 작가로 각각 진해와 통영에 거주하며 경남 지역의 추상미술 화가로 교류했다. 전혁림 화백은 유택렬 화백이 운영했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통영 바다에서 자라고 예술가의 꿈을 키웠던 심문섭이 고향 경남에서 처음으로 닻을 내렸다. 통영이 고향이나 바다의 품은 넓고 경계가 없다. 통영의 바다는 곧 창원과 마산, 진해의 바다이다. 창원 소재 경남도립미술관(GAM)이 1·2층 전관에서 《심문섭: 시간의 항해》전을 6월 25일까지 펼친다. 우리 시대의 거장 심문섭이 60여 년 전 뱃길을 따라 시작했던 오랜 예술 항해 중 고향 경남에서 처음으로 닻을 내리는 대형 회고전이다. 여전히 청년 같은 열정으로 작업하는 심문섭 작가가 어느날 전화를 해왔다. 고향에 한번 내려오라는 거였다.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27년전 1996년 파리 부랑리 광장에서 열린 ‘프랑스 국제현대미술견본시’(FIAC)에서 보았던 그의 작품을 떠올렸다. 당시 ‘한국미술의 해’를 기치로 국내 화랑들과 작가, 언론들이 대거 참여했고, 그곳에서 그의 조각 작품이 멋진 위용을 자랑했다. 당시 ‘한국의 대표 조각가 심문섭’으로 불렸던 그는 ‘한국미술의 세계화’라는 FIAC의 과제를 충분히 넘어서는 멋진 목 조각으로 주목받았다. 지금 그의 예술은 더욱 범위가 광활해졌다. 바다가 다다르지 못하는 곳이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컬렉터의 순수 열정과 애틋한 추모 의지로 화제가 되고 있는 <컬렉터 헌정 오세영 화백 추모전>이 15일 오후 서울 인사아트센터 1,2층 전시장에서 오픈했다. 오세영 화백 추모전을 주최한 박재석 컬렉터(57. 힐링&웰빙 부대표)는 참석 내외빈들에게 오세영 화백의 대표작 ‘심성의 기호’와 ‘축제’ 연작 등 출품작 42점 수집에 얽힌 컬렉션 과정을 솔직하게 밝혀 많은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에서 30년 근무했던 박재석 컬렉터는 퇴사 전 10년간 '마음건강사무국'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심리상담사 30명, 의사 8명과 함께 마음 건강에 대해 연구하던 중 미술품의 마음 치유 효과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마음건강사무국'이란 곳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그 체험이 바탕이 되어 작품 컬렉터로 변신한 박재석 컬렉터는 "이번 전시 이후 오세영 화백 작품을 비롯해 소장 작품들을 전시할 미술품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며 멋진 제2의 인생 설계도 내비쳐 박수를 받았다. "오세영 화백의 '축제' 작품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와 치유를 느껴 작품 수집을 시작했다"는 박재석 컬렉터는 "앞으로 해외에 오세영 화백을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그림을 보고 마음을 치유해 화가의 열성 팬이 됐던 한 컬렉터가 화가의 사고사 소식을 듣고 해를 넘겨 헌정 추모전을 마련했다. 박재석(57) 컬렉터(현 힐링&웰빙 부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박 컬렉터는 15일(수)부터 27일(월)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1,2층 전시장에서 오세영 화백(1938년~2022년)에게 헌정하는 추모전 《컬렉터 헌정 오세영화백 추모전》을 연다. 이 추모전은 지난해 10월 박재석 컬렉터가 이화순 ㈜에이앤씨미디어 대표에게 “오세영 화백의 급작스러운 사고사에도 불구하고 알아주는 이가 제대로 없다니 이게 말이 되느냐”고 울분을 토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세영 화백 재조명을 위한 추모전’으로 방향이 잡혔다. 이에 따라 전시 주최는 박재석 컬렉터(힐링엔웰빙 부대표)가, 기획 및 주관은 ㈜에이앤씨미디어 대표가 맡게 되었다. 전시 출품작품은 박 컬렉터가 2019년부터 수집해온 오세영 화백의 대표작 <심성의 기호 Sign of Mind>를 비롯해, 오 화백과의 인연을 만들어준 작품 <축제 Festival> 등 42점이다. 사이즈로만 봐도 150호를 비롯해 100호 23점, 70호 1점, 50호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60년이라는 길지 않은 생을 살았음에도 다양한 작품 남긴 구상 조각가 유영교의 전시 <구도자>전이 26일까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유영교(1946~2006)는 구상조각에서 출발해 내적인 울림을 줄 수 있는 조각, 정신적인 소통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런 내적인 추구는 인간의 내면의 갈등과 그 갈등을 넘어서려는 투쟁과 명상의 양면을 담은 작품으로 표출되었다. 자연스럽게 종교적인 테마에서 그 특성이 두드러진다. 이번 <구도자>전은 이러한 유영교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다. 아울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여는 첫 번째 작고작가 회고전이기도 하다. 전시장에는 ‘구도자’ 시리즈와 ‘성경’ 시리즈 그리고 ‘샘’시리즈에 이르는 환조와 부조 그리고 설치 등 35점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작품은 특정 종교의 색채만 띠진 않는다. 작품 속에는 그리스도교, 불교, 도교 등의 모티브가 혼재되어 있다. 메인 작품인 ‘구도자’를 보자. 까까머리 동자승 등 불교의 지혜와 깨달음의 세계를 갈구하는 인물상들이다. 늘 봐오던 옆집 아저씨 같은 얼굴도 있다. 관람자에게 같이 옆에 앉아 함께 명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