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협회 등 방송계가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가 입안한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 법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섯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PTV 사업자의 외국인 소유지분 제한 규정을 현재 조항대로 둬야 하며 이를 수정한다면 방송 시장은 외국 자본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광성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협의회 회장은 \"법안 가운데 외국자본의 방송 서비스에 대한 소유 지분 제한을 결정하는 조항을 수정하는 것은 외국인 자본에 따른 의결권이 61.7%에 이르는 KT에 특혜를 주는 셈\"이라고 성토했다. 방송협회도 이날 IPTV 법안을 방송위원회가 관장해야 하며 수신료를 재원으로 삼는 KBS 1TV와 EBS를 IPTV에 대한 의무재전송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회와 정보통신부, 방송위원회 등에 제출했다. 방송위원회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유료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가 방송법 규제를 받고 있는 반면 IPTV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어 심각한 차별을 불러 일으키고 \'제2의 방송법\' 형태로 제안된 만큼
국회사무처가 오는 27일 깨끗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한 정치후원금 4천여만원의 기탁식을 국회귀빈식당에서 갖는다. 국회사무처는 4백29명의 국회공무원이 동참해 기탁한 4천1백29만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는 국회사무총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최근 인기가수그룹 원더걸스가 국회직원들이 기탁한 정치후원금 기탁행사의 일일홍보대사로 위촉돼 행사에 참석할 예정으로 있으며 원더걸스의 유빈, 예은, 선예는 예비 선거권자로서 깨끗한 정치문화 조성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국회의원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기탁할 수 없으나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서는 정치자금 기탁이 가능하다. 기탁금은 후원회를 통해 특정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후원금과는 달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접수하여 국고보조금 배분율에 따라 정당에 배분하는 정치자금을 말한다. 기탁하면 \'조세특례제한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카드 사용 건수가 하루 평균 1천100만건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07년 3분기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중 각종 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천117만건, 1조1천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12.7%)와 금액(7.9%)이 크게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965만건, 1조81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와 금액이 각각 8.5%와 6.6% 증가했다. 개인의 물품 및 용역 구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 및 금액이 각각 9.0%와 11.2% 증가했으나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5.8%와 7.6%가 줄어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체크카드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46만건, 5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건수는 50%, 금액은 47.4%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카드 중 체크카드의 사용 비중은 건수 기준 13.1%, 금액 기준 4.5%를 차지했다. 특히 체크카드 사용 비중(건수 기준)은 2004년 3분기 3.5%에서 2006년 3분기 9.8% , 올해 2분기 12.7%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
한화L&C(옛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최웅진)는 20일 미국의 친환경 고기능 복합소재 생산업체인 아즈델사 지분 100%를 6천5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06년 10월 창립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을 주창하고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해외사업진출 전략회의에서 현재 10%에 그치고 있는 해외사업 매출을 2011년까지 4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가시적인 결과다. 한화L&C의 최웅진 대표이사와 PPG의 빅토리아 홀트 부사장, SABIC의 그레고리 아담스 부사장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인수계약에 서명하고 계약절차를 마무리했다. 한화L&C는 아즈델을 인수함에 따라 세계 최대 GMT 제조업체로 부상하게 됐고 자동차 부품 및 소재를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한화L&C는 아즈델 인수를 시작으로 체코 및 캐나다에 제조법인을 설립하는 등 2008년까지 해외 비즈니스에 1천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L&C가 인수한 아즈델은 SAVIC 이노베이티브 플라스틱스(옛 GE플라스틱스)와 PPG인더스트리스가 50대50
(주)농협유통(대표이사 이승우)은 최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내에 3,300㎡(약 1,000평) 규모의 ‘업소전용 식재료 전문매장’을 오픈, 도․소매와 함께 사업자 전용 매장까지 동시에 운영하는 멀티 쇼핑몰로 거듭나고 있다. ‘업소전용 식재료 전문매장’은 연중 무휴 24시간제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100% 사업자 회원제로 사업자 등록증을 지참한 고객에 한해 회원가입과 매장입장 및 계산이 가능하며 개인 또는 회원카드 미소지자는 이용할 수 없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업소전용 식재료 전문매장’을 이용하는 사업자 회원들을 위해 별도의 넓고 쾌적한 매장과 전용 계산대 및 안내대, 주차장을 제공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채소 및 식품의 저온창고를 완비해 신선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의 냉동 축․수산물과 업소에서 필요로 하는 소스류와 가공식품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 회원은 안내대에서 회원카드를 교체하면 되며 신규 회원은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대표자 신분증을 안내원에게 제시하면 즉시 회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농협 유통 관계자는 “업소 전용 상품을 별도 매장을 통
국내 와이브로 기술이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된데 이어 국내에서 사용중인 와이브로용 주파수대역까지 세계공통 주파수대역으로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서 우리나라가 와이브로용으로 이미 사용중인 2.3GHz(2.3~2.4GHz, 100MHz) 대역이 4세대 이동통신의 세계 공통 주파수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서비스는 단순한 음성통화에서 데이터, 영상통화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주파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주파수대역 선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멀티미디어서비스가 주류가 될 4세대 이동통신의 경우 전송속도가 이동중에는 100Mbps, 고정시에는 1Gbps 정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전체 주파수대역폭은 2020년까지 현재 3세대 이동통신(330MHz)보다 5배(1,280~1,720MHz)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각국에서 3,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송유종 전파방송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통신사업자, 기기제조업체 및 연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이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제단체들이 1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김상열 상근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윤호 상근부회장, 한국무역협회 유창무 상근부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응 전무 등 경제4단체 고위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 특검\'에 대한 경제계의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이 모임을 주관하는 대한상의가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자회견은 경제단체들의 공동성명 발표와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되며 삼성의 비자금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도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 표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대로 최장 200일간이나 특검의 수사를 받게 되면 기업 경영에 큰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여론의 과도한 관심에 따른 기업 이미지 훼손 등 여러 부작용이 예상된다\"면서 \"경제단체들의 사전 논의에서는 의혹이 있다면 일반 검찰의 수사로도 충분할 것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삼성
하나로텔레콤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AIG, TPG, TVG 캐피털 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보유한 하나로텔레콤 지분 38.9% 매각과 관련해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은 앞으로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자산실사 등을 거쳐 정확한 인수가격과 조건 등에 대해 현 대주주측과 조정을 거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자로 최종 결정되면 이사회 통과를 거쳐 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인가 절차를 밟게 된다.앞서 이날 오전 SK텔레콤은 인수 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골드만삭스측에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인수 희망 가격은 공표하지 않았다. 한편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전에는 SK텔레콤 이외에도 해외 언론을 통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던 호주계 투자은행인 맥쿼리와 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도 인수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이뤄지면 현재의 KT-SK텔레콤-LG 3각 구도에서 KT와 SK텔레콤 진영의 2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각 진영의 업체들 끼리 인수.합병(M&A)도 촉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14일 최대주주인 애경그룹의 승인을 받아 189석 규모의 B737-800 여객기 2대를 내년 4월에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15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내년에 기존 Q-400 4대와 B737-800 2대를 보유하게 되며, B-737-800은 좌석등급이 없는 모노클래스로 운영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도입 계획은 2009년 3대, 2010년 3대, 2011년 2대, 2012년 2대, 2013년 3대 등으로 임차와 구매를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항공은 우선 내년 5월부터 B737-800 2대를 서울-제주 노선에 투입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일본과 중국 등 기존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근거리 노선을 개발해 전세기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즉 2008년에는 국제선 전세기 취항을 통해 국제선 시범운항을 실시한 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노선 운항을 시작한다는게 제주항공의 복안이다. 이와함께 제주항공은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안전운항과 관련된 국제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최근 건설본부를 발족시키고 300억원을 투자해 대형 항공기 정비를 위한 격납고 건설에도 착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국
미래에셋증권이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최 하위를 기록해 미래에셋증권이 직접투자 거래증권사에서 탈락했다. 이를 놓고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탈락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한 언론사가 입수한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거래증권사 분기별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거래 증권사를 선정하는 지난 9월 말 평가에서 미래에셋증권이 22위로 선정 증권사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올 4분기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가 직접 시행하는 주식 매매업무를 처리하는 15개 거래증권사 선정에 탈락했으며 기금 주식투자액의 2%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에 대한 위탁투자 거래만 수행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매분기 증권사 평가를 통해 상위 22개사를 거래증권사로 선정하며 평가 순서대로 S등급, A등급, B등급, C등급으로 분류한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4개 증권사들은 2007년 기준으로 3조원 이상의 국민연금 주식매매 업무를 담당하게 되고 그에 따른 0.25%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마지막 C등급 7개사는 직접투자 계약에서는 배제돼 위탁투자만 맡게 되고 약정금액도 전체 주식매매금액의 2%를 넘지 못한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2006년
KT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정관에 따라 사장선임을 위한 사장 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현행 KT 정관에 따르면 사장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7인)과 전직사장 중 이사회에서 선정하는 1인, 이사회가 위촉하는 민간위원 1인으로 구성되며, 정기주총 최소 2개월 전까지 구성하도록 돼있다. 이에따라 절차적으로는 내년 1월중에 사추위를 구성하면 되지만 예상보다 빨리 사추위를 구성함으로써 대통령 선거 이전에 차기 사장 후보 추천절차를 마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장 선임은 사추위 방식으로 치러지는 첫 사례로 남중수 현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종료될 예정이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14일 \"최근 해외펀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쏠림 현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서울 국제금융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해외투자 규모가 올해 3월 말 29조2천억원에서 9월 말 54조6천억원으로 단기간에 87% 급증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자산운용사와 펀드 판매회사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국가별 증시 상황과 환 위험 등을 고객에게 충분히 고지하는 등 완전하고 건전한 판매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스템의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경보체제를 마련해 불안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며 \"특히 금융자산이 특정 부문에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 금융 허브로 발전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지만 복잡한 금융 규제와 외국자본에 대한 부정적 시각 등 비우호적 투자 환경에 대한 우려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감독기구는
'피겨요정'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10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하얼빈 인터내셔널 스포츠센터 링크에서 열린 피켜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122.36점을 얻으면서 쇼트프로그램 점수(58.32점)를 합쳐 총점 180.68점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총 156.34점을 얻은 2위 캐롤라인 장(14, 미국)과는 무려 24.34점차. 143.86점을 획득한 3위 캐롤리나 코스트너(20, 이탈리아)와도 36.82점차를 보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캐롤리나 코스트너와 캐롤라인 장에 밀려 3위에 머물렀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눈부신 기량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이날 정열적인 붉은색의 유니폼을 입고 전체 12명의 선수 가운데 10번째로 빙판에 오른 김연아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주제곡 선율에 맞춰 열정적인 안무를 펼쳤다. 다소 긴장한 탓에 점프 실수를 했던 쇼트프로그램 때와는 달리 한층 여유있는 모습에 점프나 회전 등도 무난하게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