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확실하지만 유효성 단정 지을 수 없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중국이 검증이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실험용 백신을 임상시험과 별개로 수십만 명에게 투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이 현재 3상 임상시험 중이고 미검증 상태인 중국산 실험용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중국 국영회사의 임직원부터 시작해 공무원,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회사 임직원들이었다.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은 수십만 명이 자사 백신을 맞은 사실을 공개했다. 시노백(Sinovac) 생물유한공사도 베이징에서만 만 명 이상에게 자사 백신을 투여했으며, 자사 임직원 3천 명과 그 가족도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국가보건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안전성은 확실하지만 유효성은 아직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백신 긴급사용 승인 당시 의료진과 전염병 통제인력 위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대상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조만간 학교와 유치원 교사, 대형 마켓 종업원 등으로 긴급사용 대상을
공화당 10월 청문회·표결 속도전 낙태 반대 등 보수 성향 뚜렷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48) 제 7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임명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배럿 판사를 연방대법관에 공식 지명하면서 "그녀는 탁월한 업적, 우뚝 솟은 지성, 헌법에 확고한 충성심을 가진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보수 성향의 배럿 판사는 일찌감치 새 연방대법관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전업주부인 어머니와 변호사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배럿 판사는 검사 출신인 제시 배럿과 결혼했다. 그는 총기, 임신중절 수술 등 문제에서 일관적으로 보수 성향을 보여왔다. 특히 여성의 임신 중절권을 인정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비판해왔다. 배럿은 가톨릭 신자로 이날 지명 발표장에는 남편과 7명의 자녀가 함께 나왔다.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11월3일 대통령 선거 이전에 새 연방대법관 인준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배럿을 공식 지명함에 따라
"시신 습득하면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 서해상에서 시신 수색 중인 우리 해양경찰청 등에 북측 수역을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27일 오전 '남조선당국에 경고한다'란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 서해함대의 통보에 의하면 남측에서는 지난 9월25일부터 숱한 함정,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시키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다"고 벍혔다. 또 이같은 남측의 행동은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 있다"며 우리 해양경찰청 등의 시신 수색 활동을 비판했다. 북한은 "우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작전을 벌리든 개의치 않는다"며 "그러나 우리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 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러면서 "우리는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북한 "남한, 실종 공무원 수색 작전 시 우리 영해 침범 중단해야"
김근식 "'깨시민'이라면 폭군 길 버리라고 엄중 주문해야" 홍준표 "유시민은 김정은 칭송, 文은 잠만 자고 말 없어" 진중권도 SNS에 "북한은 계몽군주, 남한은 혼군(昏君)"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통지문을 통해 사과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 같다"고 평가 논란에 대해 야권이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특히 "김정은의 계몽군주화를 기대하는 건 자유지만, 현실은 똑바로 보시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정은은 고모부를 총살하고 이복형을 독살하고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한국의 민간인을 무참히 사살하고 훼손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악의 폭군이 발뺌용으로 무늬만 사과를 했는데도, 원인 행위는 사라지고 사과, 생색만 추켜세우면서 김정은을 계몽군주로 호칭하면 김정은의 만행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령의 미안하다는 말한마디에 감읍해서는 안 된다. 유시민이 '깨시민'이라면 김정은에게 폭군의 길을 버리고 계몽군주의 길을 가라고 엄중히 주문해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 장관은 두번 사과에 갑읍했고, 유
수도권 유통물류센터 제외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지방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1주간 운영금지 전국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마을잔치 불가 음식점·카페·영화관·놀이공원 등 제한적 운영가능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28일부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나눠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금지되거나 이용이 제한되는 만큼 각 시설 운영자와 이용자는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공개한 추석 특별방역기간 방역 조치 내용에 따르면 수도권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 조치는 10월11일까지 적용된다. 고위험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이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와 방역비까지 물어야 한다. 유통물류센터는 추석 연휴 배송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핵심방역수칙 준수 전제로 운영 가능하다.
낮·밤 기온 차이 벌어져…서울 10도 등 강원 영동 등 낮에도 기온 20도 안팎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초 가을 날싸를 보이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해 북부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낮까지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는 낮과 밤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까지 강원 영동에는 동풍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5~10㎜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6도, 수원 14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제주 19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기온은 20~26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에서는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1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3도, 제주 23도 등으로 전망된다. 오전까지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
정세현 "전화위복 계기…北 말 잘듣는구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5일 북한이 서해상에서 우리 공무원을 사설 후 시신을 훼손한 행위와 관련해 북측이 사과 통지문을 보내오자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10·4 선언 13주년 기념행사 토론회 진행 중 북측의 사과 통지문 속보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북한에서 대단히 미안하다고 통지문을 만들어왔다고 한다"며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했는데 북측이 통지문을 보내왔고 김 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고 말했다. 북측의 통지문 소식이 전해지자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반색했다. 정 수석부의장도 "오 사과했네요. (북한이) 말을 잘 듣는구나"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김정은 명의의 사과문을 통일전선부 채널을 통해 보내온 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전해온 것"이라며 "유명을 달리한 이씨와 가족들에게는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지만 (남북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불씨를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이
김종인, 비대위 긴급 간담회 후 입장문 발표 "국민들 슬픔…대통령은 아카펠라 공연 즐겨" "너무 관용적 잣대…지금의 대북관 유지 안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북한군에 의한 민간인 피격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대북 정책에 대해 ‘핏빛 재앙’이라는 단어를 꺼내들며 강하게 바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를 마친 후 입장문을 내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안보 부실이 낳은 국가적 재앙"이라고 규정하면서 "문(文) 정부의 대북 장밋빛 환상이 우리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처참하게 앗아가는 핏빛 재앙이 됐다"고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헌법적 책무를 다한 것인지 의구심이 크다"며 "책임자 처벌에 앞서 대통령의 47시간을 비롯,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 비정상적 국가안보 상황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진상규명 대상으로 ▲21일 사건 당일 군과 청와대가 이번 사태를 인지했음에도 사흘이 지난 24일에 공개한 이유 ▲대통령 종전선언 유엔연설과 연관성 여부 ▲대통령의 이번 사태 최초 인지
"추석연휴, 수도권 밖 유흥시설 최소 1주 집합금지"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마스크·손씻기, 최고의 백신"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피살 사건에 대해 만행에 대해 규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무장도 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 대책과 관련해 "수도권 밖에서는 고향을 찾는 분들과 여행에 나선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유흥시설 등에 대해 최소 1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의 경우, 집에 머무는 국민들께서 많이 찾으실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대책에 대해 "방역의 실효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획일적 적용보다
공무원 사살 北 직접 거론 않고 안보태세 메시지 "국민 생명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도 단호히 대응" "어떤 임무든 목숨 걸고 완수…특수전 장병 자랑"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이천의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거행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 보고를 받은 뒤 처음 밝혔던 자신의 말을 최강 특수전사령부 병사 앞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군은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특전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수전 부대다. 6·25전쟁 당시 계급도 군번도 없이 죽음을 무릅쓴 8240유격부대, 일명 켈로 부대 용사들의 전통을 이어받은 명예로운 부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서 보선후보 낸다는건 상식" "난 대권에 관심 없어…부질없는 생각" "태극기-국민의힘 직접 연관성 없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평가절하하는 발언을 이어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안 대표에 대해 "이 양반이 정치를 아느냐"는 등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안철수 후보론은 물론 국민의당과의 연대조차 물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은 내가 평가 안해도 이미 다른 사람들도 다 알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과거 안 대표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정치를 하고 싶으면 국회부터 들어가 정치를 배워야한다 했더니 날보고 '국회의원은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는데 왜 국회의원을 하라 하느냐'고 하더라"며 "이 양반이 대체 정치를 아느냐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을 않고 자리를 떠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정당 통합과 합당이 제대로 성공한 예가 없다"며 "안 대표가 국민의힘이 아직 변화를 제대로 못했으니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굳이 그
"이스타 문제 해결 후 돌아올 것…잠시 떠나있겠다" "이낙연 대표와 의원·당원들에 죄송…책임 통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이 대량해고·임금체불로 논란을 빚은 이스타항공 사건과 관련해 24일 탈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대표님 이하 우리당 선배, 동료 의원들과 당원동지들에게도 내가 무거운 짐이 된 것 같아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당을 떠나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이상직이 문제다', 제가 창업한 이스타항공 문제로 지난 몇 달간 수도 없이 보고 들은 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어떻게든 제주항공과의 인수를 꼭 성사시켜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매각대금 150억원을 깎아줘도, 미지급임금 해결해보려는 생각에 제가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재산을 매각대금으로 헌납하겠다는 발표를 해도 결국 이상직이 문제란 말을 계속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야 어찌됐든 코로나19 사태로 전국민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지금 임금 미지급, 정리해고와 기타 저와 가족 관련 문제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