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올해 30조 적자 위기에 직면한 한국전력이 가장 쉬운 전기료 인상과, 부동산 매각만 하고 나머지 자구노력은 미흡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시갑)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나타났다. 지분매각(5.4%), 해외사업 구조조정(5.6%), 투자비절감(57.9%), 비용절감(56.5%)은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물품구매 비용 절감을 위한 계획은 자구노력에 조차 반영되지 않았다. 한전은 매년 30만개 가량의 콘크리트 전주를 다수공급자 계약방식을 통해 구입하고 있으며 업체의 평균 낙찰률은 99.58%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수공급자 계약방식은 신용평가등급 B이상, 투찰 금액은 예정가격대비 80.5%이상인 입찰참가자들을 계약상대자로 모두 선정하고 1년간 한전에서 발주하는 전주 입찰에 입찰가격+물류비를 포함해 최저가를 제시하는 업체를 최종 선정하는 입찰제도이다. 한전의 다수공급자 조건은 예정가격 대비 80.5%이상이나 평균 낙찰률은 99.58%로 19%이상 차이가 났으며 일반적인 낙찰률이 80~85% 수준인 것을 감안해도 상당한 차이다. 한전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등의 국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조직 개편 논의를 이제 시작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48년 정부 수립 이후 50여 차례 정부 조직은 개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주 조직을 개편하는 게 정부 조직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면도 있을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경제를 살리는 적시적기의 조직 개편은 마땅히 장려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의 미래를 놓고 차분하고 심도 있는 논의로 효율적 정부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오는 4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 대해선 "우리가 지금 국내외적으로 맞이하는 도전 과제는 복합적이고 엄중하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슬기롭게 지혜를 모으는 정책 국감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집권 여당으로 뒷받침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서상례씨 별세, 조요안·조희봉·조희창·조희걸·조희연(서울시교육감)·조계수·조희경씨 모친상 = 3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5일 오전 7시. 02-2258-5940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불법사금융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불법사금융 근절을 홍보한다던 금융당국이 지난 3년간 탁상행정으로 일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최승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불법사금융피해신고는 ‘18년 5,030건에서 ’21년 9,238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보이스피싱의 경우 지난 ‘18년부터 ’22년 7월까지 약 5년간 총 213,761건, 1조 5,85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러한 피해의 예방을 위한 금융당국의 대국민 홍보는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속해서 늘어나는 불법사금융 피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0년 9월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사금융 근절대책을 발표하고 불법사금융 예방을 위한 전용유튜브 채널인 「불법사금융 그만!」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튜브 개설 이후 2년여가 지난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고작 314명에 불과하고, 업로드된 동영상 역시 대다수가 1년 전에 게재된 영상만 존재하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의원실의 관련 자료 요청(0912)이 있은 후 한 건의 영상만이 게재(0923)되었을 뿐
▲윤판시씨 별세. 윤준호(전 국회의원)·윤지환·윤미용·윤득선씨 부친상 = 2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51-636-4444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에 찬성하고, 절반 가까이는 충남 논산·계룡 이전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리얼미터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약속한 ‘육사 등 충남 논산·계룡 이전 및 국방·보안 클러스터 조성’ 관련 국민 인식 확인을 위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3∼24일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10%포인트, 신뢰수준은 95%이다.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현재 서울 노원에 위치한 육사가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7%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은 34.6%,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9.6%이다. 대통령직인수위의 육사 논산·계룡 이전 약속에 대해서는 21.2%가 잘 알고 있다고 답하고, 26.6%가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해 인지도는 47.8%로 나타났다. 육사가 논산·계룡으로 이전하면 인근 국방대, 3군본부 등 30여 개 국방산업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에 대한 생각을 묻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에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 개시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권 의원은 오는 6일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여권 권력 실세로 불렸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의원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 권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중도 사퇴한지 10여일만에 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이 되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형국이다.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와 대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데 이어 연찬회 음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자신의 과오가 그의 정치적 입지에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다. 그는 공교롭게도 자신이 당의 위기를 촉발했다고 비판해온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은날 윤리위 전체회의장에 서게 됐다. 이 전 대표는 윤핵관과 윤석열 대통령을 개고기, 양두구육 등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는 이유로 추가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권 의원은 앞서 충남 천안 모처에서 열린 당 연찬회에서 주위의 권유로 음주 및 노래하던 모습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그에 따라 심의 제보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권 의원 징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5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해외 순방 비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해외 순방 비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을 당 대표로 만들어줬다. 이처럼 거짓말에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에 당 전체가 조작선동에 매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MBC가 자막조작사건의 본질을 계속 호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트위터로 어떤 욕설을 했는지부터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MBC가 조작선동에 매달리는 이유는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방기해왔기 때문"이라며 "멀리는 김대업 사건부터 최근 생태탕 선동까지 도대체 민주당 인사들이 무슨 정치적 책임을 졌나"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향해서도 "MBC 역시 마찬가지다. 광우병 조작선동을 한 사람들은 영전에 영전을 거듭했다. 조작선동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금융기관의 직무수행에 있어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부통제제도를 관리하고 준수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준법감시인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업무정지요구권 사용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최승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각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18~’22.7.) 상위 5개 시중은행과 5개 저축은행, 5개 증권사 및 17개 손보사와 23개 생보사 내에 임명된 준법감시인들이 사용한 업무정지 요구권이 고작 17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저도 8건이 한 개 회사에서 사용된 점을 감안하면, 업무정지 요구권의 사용은 거의 없었던 셈이다.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을 비롯하여 불법 외환송금 등 각종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던 것에 비해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으로, 제도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경제위기 이후 IMF의 지배구조 개선권고에 따라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제도와 함께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인 제도를 시행했다. 금융소비자의 금전을 다루는 금융 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체납인원과 그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이를 추적하는 체납추적팀 근무자들의 근무 환경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납추적팀 공무원이 현장출동 시 체납자의 흉기(칼) 난동으로 상해를 입고, 부탄가스로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등 신체적인 폭력 사례가 발생했으며, 협박을 비롯한 각종 악의적 강제징수 회피행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 체납추적팀 직원 1인당 사건 2,895건(체납자 2,559명)을 담당하고 있지만, 수색 현장에서 신체적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으며, 부상 시 국세청으로부터 적절한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말 기준 누계체납액은 무려 99조 8,607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강도 높은 추적업무와 엄정한 대응을 위해 조직된 체납추적팀 1,678명이 485만 8,022건의(체납자, 429만 4,656명) 체납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다. 체납자의 경우 표면적으로 드러난 본인 명의 재산이 없고 등록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경우가 많아, 체납추적팀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정감사를 앞두고 코인 제보센터가 운영돼 코인 사기 관련 국회 차원의 실태 파악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코인사기 제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28만명 50조원 이상의 피해금액이 발생한 테라, 루나 등 가상화폐 관련 사태 이후 가상자산에 대한 경계와 주의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금융당국 등으로부터 충분한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코인 관련 사기문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방거래위원회(FT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소비자들이 가상자산 사기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금액이 약 1조 2,600억원에 달하는 등 투자 관련 사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기 사례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상현 의원실에서는 2022 국정감사를 앞두고 코인사기 피해, 코인 마켓 메이킹 피해, 코인 다단계 피해, 거래소와 코인이 연계된 피해사례, 거래소의 코인투자 후 상장에 따른 이해상충문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최근 3년간 민간·공공분양 부적격 당첨자가 5만 1천명 이상 발생함에 따라, 청약 신청 시 정보 자동연계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을)이 한국부동산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청약 부적격 당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주택청약 신청자 중 부적격 당첨자가 두 기관에서 총 5만 1,750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부적격 당첨자는 민간분양(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0년 19,101명, ‘21년 21,221명, ‘22년 1~7월 7,944명으로 총 48,266명 발생했고, 공공분양(LH 청약센터)에서도 ‘20년 1,725명, ‘21년 1,330명, ‘22년 1~7월 429명으로 총 3,484명이었다. 사유별로 보면, 민간분양에서는 3년간 ▲‘청약가점 오류 등 부적격 당첨자’가 3만 9,6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복청약·당첨 4,744명, ▲과거 5년간 당첨사실 1,501명, ▲재당첨 제한 1,054명, ▲특별공급 횟수 제한 907명, ▲가점제 당첨자 2년 이내 가점제 재당첨 413명 등의 순이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처리할 10대 법안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등 7대 법안에 대해서는 "여당일 때 통과 못 시키고, 야당이 되니까 진영을 결속하고 인기를 얻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자동행(국민통합), 민생안전, 미래도약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정기국회 10대 법안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약자동행' 법안으로 아래 '살기 좋은 임대주택(장기공공임대주택법 개정안)', '납품대금 연동제(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 '함께 잘사는 농촌(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법 개정안)'을 제시했다. '민생안전' 법안으로는 육아부담 완화(아동수당법 개정안)', '스토킹범죄 처벌(스토킹범죄 처벌법 개정안)', '보이스피싱 근절(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특별법 개정안)', '신도시 특별법(노후 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약속했다. '미래도약' 제하로는 '반도체 특별법(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조치법 개정안)', 미래인재 양성(고등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