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쪽 49km 지점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공지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공지진은 핵실험, 광산 붕괴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원인을 인공지진으로 보고 정확한 진앙지와 규모 등을 파악 중”이라며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진 규모에 대해 가장 인접한 국가인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에서는 규모 4.9,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1로 발표했다.
외신들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를 북한 양강도 백암군 동북쪽으로 19㎞ 떨어진 북위 41.3도, 동경 129.1도, 지하 10㎞ 지점으로 보고하면서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