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9일(현지시간) 내달 연방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 179.85포인트 내린 1만7730.4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 20포인트 하락한 2078.70, 나스닥 종합지수도 1.01% 51.81포인트 밀려난 5095.30로 거래를 마쳤다.
연내 금리인상 관측을 배경으로 내구 소비재와 자본재, 일부 정보기술(IT) 등 경기에 민감한 종목에 매도세가 확산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원유 선물시세는 나흘째 하락했다. 기준유 서부텍사스 중질유(WTI)의 12월물은 주말 대비 배럴당 0.42달러 내린 43.87달러로 폐장했다.
세계 경기 감속으로 원유 수요가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선물 매도를 불렀다.
한편 유럽 증시는 미국 10월 고용통계가 개선하면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속락해 FTSE 100 종합지수는 주말보다 58.67 포인트, 0.92% 하락한 629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반락, DAX 지수가 주말 대비 172.58 포인트. 1.57% 내린 1만815.4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증시의 CAC 40 지수도 1.46% 내린 4911.17로 폐장했으며, 이탈리아 FTSE-MIB와 스페인 IB EX 지수는 각각 1%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