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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선언 잇따라…‘찬성’ 목소리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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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보수단체, 시민단체 등이 정부의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고 나섰다. 대학 교수들의 국정화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자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보수단체들은 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을 낸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등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이어가며 국정화 반대 저지에 나섰다.

보수단체들은 19일 서울 신촌 연세대 정문 앞에서 "연세대 대학생들은 나라를 살리기 위해, 검인정제도로 발행된 현행 국사교과서의 친북좌편향성을 교정하려는 정부의 교육정상화(국정화)에 집단적으로 대적하는 사학과 교수들의 수업을 거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보수단체들은 20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려대 정문 앞에서도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고려대 역사학과 교수들이 국정화를 통한 단일한 역사인식은 결국 정부의 입김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은 현행 좌편향적 국사교과서의 허구성, 획일성, 반공익성, 반미주성을 외면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국리민복을 해치는 교육계의 반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수단체들은 같은 날 서울 회기동 경희대 정문 앞에서는 "인문학이 좌경화 돼 정치인, 교육자, 언론인, 법조인 등 사회지도층이 국가의 안보와 번영에 대적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경희대 학생들도 직시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도 정부의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육사 총동창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역사교육이 잘 돼야 국가 안보가 튼튼해진다'제하의 성명을 내고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의식이 국가 안보의 초석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한국사 국정교과서 편찬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충배 회장은 육사 총동창회장을 대표해 "2003년 2월 육사에 입교한 신입 생도를 대상으로 '우리의 주적은 구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미국(34%), 북한(33%), 일본, 중국 순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중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배웠기 때문이라는 답변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사 교과서가 이념적으로 편향, 왜곡된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이를 방치하거나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드시 사실에 기초해 정상화시켜야 한다. 사실에 대한 해석은 판단의 주체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실체적 진실(facts)은 절대로 왜곡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이념갈등이나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며 "안보현장을 지키는 군인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군대에서의 교육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중고등학교에서 편향·왜곡된 검정교과서로 오도된 역사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 군에 입대해 대한민국을 지키려면 역사적 진실이라는 백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한국사 교과서는 이념적 성향,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해 사실에 기초해 균형감 있게 집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일부 역사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국민적 공감대가 반영되도록 제도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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