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1회에 결승타를 때리며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을 쳤고 3경기 연속 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0(514타수 139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선두타자 딜리아노 드실즈가 출루하자 크리스 배싯과의 7구 접전 끝에 선취점을 내는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날의 결승타가 되는 안타였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2회 추신수는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번 연속 파울을 만들어냈지만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5회 1사 2루에서 그는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팀이 6-1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뒤이어 프린스 필더가 투런포를 날려 추신수는 득점을 더했다.
텍사스는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8-1로 꺾었다. 오클랜드 3연전을 싹쓸이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