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11.0℃
  • 구름조금강릉 7.6℃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2.4℃
  • 흐림대구 10.6℃
  • 흐림울산 10.6℃
  • 흐림광주 13.9℃
  • 흐림부산 12.2℃
  • 흐림고창 11.5℃
  • 흐림제주 13.9℃
  • 맑음강화 9.8℃
  • 맑음보은 12.7℃
  • 맑음금산 11.1℃
  • 흐림강진군 13.6℃
  • 흐림경주시 10.6℃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경제

폭스바겐 조작 의심 차량 국내 15만여대 추산

URL복사

환경부, 평택항 입고차량 봉인‧실주행 검사…조작 사실 확인되면 사상최대 리콜 전망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국내에 수입·판매된 폭스바겐그룹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이 15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문제 엔진(EA 189) 탑재 차량 1100만대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은 14만6000여대로 추산됐다.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은 'EA 189' 엔진을 장착한 유로 5기준의 1.6ℓ와 2.0ℓ 디젤차량이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해당 차종을 2009년부터 올 해 8월까지 각 11만4337대와 4만1850대 등 15만6187대 국내에서 판매했다.

미국에서 문제가 된 폭스바겐의 골프·제타·비틀·파사트 외에 티구안과 폴로, CC, 시로코 등 8개 차종, 아우디 A3 외에 A4, A5, A6, Q3, Q5 등 6개 차종이 이에 포함된다.

문제 차종인 폭스바겐 골프는 789대, 제타는 2524대, 아우디 A3는 3074대 등 모두 6387대가 판매됐다.

이 중 골프, 제타, A3, A4, A5 등 일부 차종은 유로 6 기준에 맞춰 최근 새 모델이 출시됐다. 새로운 환경규제 기준을 적용한 차량을 제외하더라도 조작 의심 차량은 14만6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다만 폭스바겐 측은 "EA 189 엔진을 달았더라도 배출가스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수십종에 이르는 만큼 개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모든 차종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내에서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확인돼 리콜이 이뤄질 경우 수입차 배출가스와 관련해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중에서는 2011년 현대기아차 투싼, 싼타페 등 12개 차종이 질소산화물 과다배출로 87만대가 리콜된 바 있다.

한편 환경부는 미국에서 조작 사실이 적발된 문제의 차종을 특별검사하기 위해 이날 평택항에 입고된 4개 차종을 봉인조치했다. 환경부는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 차들을 보내 실주행 시의 배출가스를 검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발표...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공공의대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던 정책인만큼, 공공의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한 '의대 증원'은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을 포함한 의료계, 환자,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 1년 2개월째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의대 증원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사회적 합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양악수술 후 내 모습’ 미리 보여주는 AI 모델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양악수술을 받은 뒤의 내 모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악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은 안면 골격 이상을 교정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변형된 턱뼈를 재배열하는 수술로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치과 성상진·김윤지 교수팀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모습을 예측해 고해상도의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AI가 생성한 예측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두 영상에 표시된 해부학적 기준점(계측점) 간의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mm 이하일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향후 의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해 양악수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