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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이건희 회장, 건강 양호…계속 재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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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회장,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삼성이 최근 모습이 공개된 이건희 삼성 회장의 건강 문제에 대해 "기존 상황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양호한 건강상태"라고 밝혔다.

이준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진행된 수요사장단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회장은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됐다"며 "계속 재활 훈련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이달 2일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호흡하며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 회장은 인지 능력은 회복하지 못했으나 외부 자극에 반응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 팀장은 이건희 회장의 사진을 찍은 인터넷 매체에 대해 초상권 침해나 사생활 침해로 소송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는지는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공인의 경우 초상권이 엄격히 보장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소송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그동안 이 회장이 의사소통은 불가능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앉아 재활 운동을 할 만큼 건강이 회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삼성은 오는 4~5일 양일간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리는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준 팀장은 "각 계열사 사장들과 직원들하고 모이는 자리이며, 따로 대표는 없다"며 "주관은 인력개발원에서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업장의 메르스 의심환자 발병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도 "임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계열사 재편과 추가 인수합병(M&A)여부에 대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은 일상적인 것으로 지난해부터 계속 해왔던 것"이라면서 "그 연장 선상에서 올해도 필요한 조치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사업구조 개편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이지 사업 시너지는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시장에서 일부 부정적으로 보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이 있을 수 있지만, 다수의 의견은 아니다"면서 "부정적인 소수의 의견을 전체 의견으로 보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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