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가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며 퇴장 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블러드' 20회 시청률은 5.0%로 집계됐다. 19회가 기록한 시청률 4.7%에서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TV '풍문으로들었소'는 시청률 12.8%, MBC TV '화정'은 10.8%로 집계됐다.
'블러드'는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의학드라마다. 구혜선(30)·지진희(43)·안재현(27)이 출연했다.
극 초반 출연배우들의 연기력이 문제가 됐다. 배우들은 좀처럼 극에 몰입할 수 없는, 황금 시간대에 어울리지 않는 연기를 했다. 극이 전개되면서 연기는 어느 정도 자리 잡았지만, 과도한 설정이 그나마 남아있던 시청자들을 튕겨냈다.
지난 2월16일 시청률 5.2%로 시작해 정점은 3회에 찍었다. 시청률 6.0%다. 방송 내내 다른 방송사 드라마에 밀렸다. 최저 시청률은 3.8%로 11회 17회 두 번 기록했다.
후속으로 '후아유-학교2015'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