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여야는 세월호 인양 대책 주문을 한 목소리로 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자는 차원에서 앞으로 당정청이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제안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오는25일 예정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에서 세월호 인양 대책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엊그제 안산의 세월호 유가족 분향소를 다녀왔다”며 “지금도 시신을 찾지 못해 검은 리본을 달지 않은 사진이 9개”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금 세월호 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하루 빨리 온전한 선체를 인양하는 것”이라며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생각을 갖는다면, 정부가 온전한 진실을 건지기 위한 선체 인양에 하루 빨리 결단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오영식 최고위원 역시 “정부가 세월호 인양 결정을 내리는 것만이 유가족들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진정성 있는 태도”라며 “세월호 참사 1주기 전에 조속히 세월호 인양을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