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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북전단’ 놓고 주민-보수단체 충돌…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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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서 시민·진보단체, 보수단체와 충돌하며 대북전단 살포 원천봉쇄
인근 상인들 “저들은 전단 뿌리고 돌아가면 되지만 우리는 생존권 위협”

[파주=김영선 기자]25일 오전 11시50분께 경기 파주시 임진각 입구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려는 보수단체를 태운 버스가 도착하자 파주시민, 진보단체 회원이 날계란 5개를 보수단체 회원과 버스에 던지는 등 충돌했다. 또 이들은 버스를 가로막고 대북전단 날리기연합 대표 최우원 교수에게 욕설을 하며 “너희 때문에 농사를 못짓겠다, 돌아가라”고 항의했다.

일부 농민들은 임진각 입구까지 끌고 온 트렉터에 '대북전단 살포 결사반대'라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어 두고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자 보수단체 회원들도 “대한민국 수호, 종북좌익 척결” 등 구호를 외치며 맞서기도 했다. 앞서 오전 11시20분께에는 얼굴을 가린 진보단체 회원 20여 명이 보수단체가 타고 온 버스에서 기습적으로 들어가 전단이 담긴 박스 3개와 풍선을 빼앗아 찢는 등 돌발행동도 보였다.

이와 함께 풍선에 가스를 주입하는 장비를 실은 차량이 임진각 진입을 시도하자 시민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차량 진입을 막는 등 전단살포를 원천봉쇄 했다.

임진각 일부 상인들도 “주말에 대북전단을 날린다는 소식과 경찰들이 주변을 모두 가로막아 장사가 안된다”며 “저들은 전단을 뿌리고 가면 그만이지만 우리는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단체 한 관계자는 “정부가 박상학을 보호하고 전단을 뿌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북한을 도발해 전쟁이 나면 지금 우리를 가로막는 경찰도, 정부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우원 교수는 “합법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북괴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습적으로 전단과 풍선을 빼앗긴 보수단체가 추가로 북한으로 보낼 풍선과 전단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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