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11.8℃
  • 맑음강릉 7.2℃
  • 맑음서울 13.8℃
  • 맑음대전 12.8℃
  • 흐림대구 10.5℃
  • 흐림울산 10.6℃
  • 맑음광주 13.8℃
  • 흐림부산 11.9℃
  • 흐림고창 11.1℃
  • 흐림제주 13.9℃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3.4℃
  • 흐림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10.3℃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인천AG]'양학선 라이벌' 北 리세광, 체조 도마 예선 1위로 나서

URL복사

링 종목 끝낸 후 어깨 통증 호소하기도

[기동취재반] 양학선(22·한국체대)과 '남북 도마 대결'을 앞두고 있는 북한의 리세광(29)이 단체전 경기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리세광은 2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체조 남자 단체전 결승 및 개인 예선 경기에 나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2조에 속한 북한은 오후 1시30분부터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 안마 순으로 경기를 펼쳤다.

양학선의 강력한 라이벌인 리세광의 도마 연기에 관심이 모아졌다.

도마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리세광은 1차 시기에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했다. 오른발이 살짝 움직였지만 착지는 안정적이었다.

숨을 돌린 뒤 2차 시기에 나선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독자기술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선보였다. 착지 순간 무릎을 심하게 구부렸으나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수준이 다른 리세광의 연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리세광은 다소 쑥스러운 듯 혀를 살짝 내밀며 미소를 지은 뒤 손을 들어 관중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리세광은 1차(15.600점)·2차(15.450점) 합계에서 15.525점을 받아 홍콩의 섹 와이 훙을 체지고 도마 종목 중간 1위로 올라섰다.

1·2차 시기에서 모두 난이도 최고 점수인 6.4점을 획득했다.

단체전 첫 번째 종목인 링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어깨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던 리세광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회 첫 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그리고 2007년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리세광은 북한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체조 스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1년 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세계선수권을 모두 휩쓴 '도마의 신' 양학선과 진검 승부를 벌인다.

한편 지난 19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양학선은 이날 단체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격을 예고했다.

부상 후 회복에 치중해 온 그는 단체전 경기를 통해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전망이다.

양학선을 비롯해 신동현, 박민수, 이상욱, 이혁중, 김희훈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단체전 3조에 편성됐다. 오후 5시부터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 순으로 연기를 선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발표...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공공의대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던 정책인만큼, 공공의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한 '의대 증원'은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을 포함한 의료계, 환자,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 1년 2개월째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의대 증원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사회적 합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양악수술 후 내 모습’ 미리 보여주는 AI 모델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양악수술을 받은 뒤의 내 모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악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은 안면 골격 이상을 교정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변형된 턱뼈를 재배열하는 수술로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치과 성상진·김윤지 교수팀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모습을 예측해 고해상도의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AI가 생성한 예측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두 영상에 표시된 해부학적 기준점(계측점) 간의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mm 이하일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향후 의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해 양악수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