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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 최초 휴대폰 배터리 렌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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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보조 배터리 임대... 서울에서 빌려서 부산에서 반납

 각종 디지털 기기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배터리의 진화도 계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화려한 기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은 여전히 배터리 사용시간과 충전의 불편함이 과제며 고급화되는 자동차 블랙박스는 방전의 주범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12년간 2차 전지를 개발, 제조해온 기업 (주)이젠(대표 이재성)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획기적인 배터리 충전 시스템 ‘충전요’와 차량용 보조배터리 ‘셀링크B(CELLINKB)’를 내놓았다. 세계 최초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다수의 특허가 등록 및 출원 상태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 충전하는 ‘충전요’
12년 2차 전지 전문 제조사의 기술 집약

 외출 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떨어져 낭패를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보조배터리를 상시 휴대하지만 휴대폰 수명이 막바지에 이르면 이마저도 부족해 절전모드로 바꿔 사용한다는 호소가 적지 않다. 급할 때는 편의점의 충전시설을 찾기도 한다. 문제는 충전이 될 때까지 휴대폰을 ‘남의 손’에 맡겨야 한다는 점이다. 충전 시간도 길어 대기하고 기다리는 것 또한 고역이다. 심지어 인구가 밀집한 장소의 저녁 시간에는 충전기가 부족해 빈 충전기를 찾아 헤매는 경우도 발생한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충전하는 시스템을 갖추자는 목표로 만들어진 ‘충전요’는 편의점 충전 서비스의 새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작고 가벼운 보조배터리를 통째로 임대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스마트폰에 연결한 상태로 휴대하며 사용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 USB 잭 하나로 어떤 기종이든지 1시간30분 이내 충전이 완료된다. 어느 지역 지점에서나 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과 동시에 이동이 자유로운 점 또한 획기적이다. 서울에서 배터리를 렌트해 KTX를 타고 기차 안에서 충전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하다가 부산에서 반납할 수 있는 것이다. 핸드폰 번호로 간단하게 가입 할 수 있는 앱을 통해 임대 가능한 지점을 확인할 수 있고 반납 현황 또한 손쉽게 관리 된다. 배터리의 성능은 90% 이하로 떨어질시 교체해서 고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보조배터리 렌탈 서비스는 프랜차이즈 편의점 CU(씨유)를 시작으로 9월말부터 상용화될 계획이다. 임대료도 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핸드폰과 DMB, PMP, WEB PAD, 디지털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를 제조해온 (주)이젠은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삼성SDI, 아비코, 미쓰비시, 노비타, 아이트로닉스, 블루버드, 지멘스, 제노시스 등의 주요협력사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또한, 2차 전지를 응용해 다양한 IT 제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며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임대용 배터리 제품은 (주)이젠의 12년간 기술이 집약돼 있다. ‘충전요’ 시스템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비롯 유럽 시장까지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임대용 보조배터리 팩은 편의점뿐만 아니라 다중 이용 시설 업체에도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놀이공원, 국립공원, 할인점, 행사장, 골프장, 공연장, 찜질방, 미용실, 커피전문점, 스크린골프장, 극장, 대형식당 등에서 고객에게 유료 또는 무료로 보조배터리를 임대할 수 있다.
 메인 충전기와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의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체커(checker)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타입에 따라 10개에서 4개까지의 배터리가 동시 충전 가능하며, 1시간20분에 10개의 배터리가 동시 충전되는 신기술이 적용돼 빠른 회전으로 임대가 가능하다. 보조배터리에는 광고를 새겨 넣거나 폰에 연결시 CM송이 울리게 하는 등의 활용도 가능해 걸어 다니는 광고 도구로 이용될 수도 있다. 업체에서 보조배터리 임대를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할 경우 광고를 삽입하면 고객유치는 물론, 광고 효과 및 광고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고사양 블랙박스에도 배터리 방전 걱정 없는
차량용 보조배터리의 신기원

 차량용 보조배터리 ‘셀링크B(CELLINKB)’ 또한 (주)이젠의 높은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최근 블랙박스가 고사양화 되면서 배터리 방전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배터리는 영상 10도를 기준으로 온도가 10도씩 내려갈 때마다 성능이 30%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철에 성능이 하락한 배터리가 블랙박스의 배터리 소모량까지 감당하기는 무리가 따른다. 장시간 주차 중 녹화 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것이다.
 ‘셀링크B’는 시가잭 전원을 연결해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보조배터리다. 시가잭 전원을 사용해 주행 중에 충전하고, 완충된 ‘셀링크B’는 3일 동안 자동차 전원 없이 녹화가 가능하다. ‘셀링크B’를 하나 더 연결하거나 상시전원을 연결하면 3일 정도 더 녹화가 가능하므로 약 1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확장용팩으로 용량을 늘릴 수 있어 캠핑이나 야외활동 시 TV나 다른 기타 전자기기에 연결해 파워팩으로 사용도 가능하다.
  ‘셀링크B’는 3.2V 3000mA 인산철로 제작된 보조배터리로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 용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어떤 차종에 장착하던지 1시간에서 1시간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완충이 되고 사용시간은 기존 배터리와 비교가 안 될 만큼 긴 것이 강점이다. 기존 리튬이온, 폴리머가 충방전 횟수 500 사이클 미만이지만, 인산철은 1000 사이클 이상 활용할 수 있다. 승압, 충전 회로의 효율을 97% 이상 확보해 열 발생을 최소화해 안전성 면에서도 믿을 수 있다. ‘배터리+BMS+아이슐레이터+저전압차단+승압충전기 = 4 in 1’을 구현한 제품으로 이 같은 시스템을 각각의 제품으로 구성하면 엄청난 고가가 된다는 면에서 경제성 또한 높다고 볼 수 있다.
 (주)이젠의 이재성 사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성능이라고 자부한다”며, “효율과 안전성을 갖춘 고급 배터리를 추구했다”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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