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설경구(46) 박해일(37) 주연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가 8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나의 독재자’는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1970년대, 회담 리허설을 위한 독재자 김일성의 대역으로 선택된 무명 연극배우와 아들의 이야기다.
설경구는 김일성의 대역을 맡는 무명배우 ‘성근’을 연기했다. 아버지이자 소시민으로서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해일은 어린 시절 우상과도 같았지만, 어느 순간 속수무책으로 변해버린 아버지가 이제 인생의 짐이 돼버린 아들 ‘태식’을 맡았다. 속물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애증을 안고 있는 캐릭터다.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의 이해준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았다.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