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34)이 10년 만에 컴백한다.
18일 강성훈 측에 따르면, 강성훈은 젝스키스 데뷔일인 4월15일 발표를 목표로 디지털 싱글을 준비하고 있다.
젝스키스의 대표곡 '커플' 리메이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놓고 검토 중이다.
강성훈 측은 "본격적인 컴백곡이라기보다 활동 재개를 위한 신호탄"이라면서 "이 곡을 포문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알렸다.
젝스키스 재결성설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강성훈은 2004년 3집 4집 '에버래스팅' 이후 앨범을 내놓지 않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강성훈은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14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다. 강성훈은 패션디자이너 박종철씨와의 인연으로 그의 브랜드 '슬링 스톤' 모델로 런웨이에 선다.
강성훈 측은 "강성훈과 박종철 디자이너가 함께 다니는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친분을 쌓았다"고 말했다.
앞서 강성훈은 사기 혐의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던 그는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황모씨와 원만히 합의가 됐고 다른 피해자들과도 합의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강씨가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어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