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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이아트옥션, 국내 경매 최초...임금 의자 ‘용교의’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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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조선 시대 왕이 앉았던 의자가 경매된다.

미술품 경매회사 마이아트옥션이 3월1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여는 제12회 경매에 접이식 임금 의자 ‘용교의(龍交椅)’를 내놓는다. 국내 경매에서는 처음이다.

조선 시대 왕실 가구 중 현재까지 공개된 의자 형태의 유물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용교의’와 1669년 11월27일 이경석(1595~1671)이 현종으로부터 하사받은 궤장(几杖)으로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1668년 작 ‘권교의’(圈交椅·보물 930호)가 있다.

이번에 출품된 접이식 임금 의자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용교의’와 같은 양식이다.

전체적으로 주칠로 장식됐고 좌판은 호피로 덮여있다. 의자의 이음새와 손잡이, 의자 다리 등에는 모란문과 여의두문 형태의 장석이 장식됐다. 궁중장식의 손잡이와 등받이의 테는 둥근 곡선의 활 모양으로 한 몸을 이루고 있다. 손잡이의 목 부분에는 앞 다리의 상부가 연결됐다. 

등받이의 문양판 중앙에는 왕을 상징하는 용 한 쌍이 둥근 여의주를 감싸고 있는 형태로 조각됐다. 손잡이 부분과 등판에는 금칠한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를 통해 제작 당시 왕의 권위와 위용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으며 왕이 직접 사용한 유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정가는 5억원이다.

이날 경매의 최고가 작품은 조선 후기 궁중에서 사용된 병풍인 ‘요지연도’다. 추정가 6억원이 책정됐다. 

마이아트옥션 측은 “‘요지연도’에 등장하는 신선들은 모두 도교의 신선이지만, 조선 후기로 내려올수록 삼교합일적인 사회적 경향이 반영돼 불교와 유교의 도상들과 민간신앙의 길상적인 서수(瑞獸)들이 독특한 조형적 형태로 함께 등장하는 양식적 특징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심상정의 ‘수하선인도’(추정가 8000만~1억2000만원), 추사 김정희 ‘묵란도’(5000만~8000만원), 단원 김홍도 ‘추성부도 2폭’(1억~2억원) 등도 있다.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뜻을 기리고자 쓴 시조와 사회 인사들의 시조가 함께 수록된 ‘거북선 시고와 시집’(2500만~4000만원),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3년 8월31일 민주공화당에 입당할 때 작성한 ‘입당원서’(200만~500만원) 등도 경매된다.

출품작은 144점, 추정가는 30억원이다. 작품은 3월 6~12일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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