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20.1℃
  • 맑음강릉 18.8℃
  • 맑음서울 20.1℃
  • 맑음대전 20.3℃
  • 맑음대구 20.4℃
  • 맑음울산 16.8℃
  • 맑음광주 19.6℃
  • 맑음부산 15.1℃
  • 맑음고창 18.9℃
  • 구름많음제주 16.8℃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19.0℃
  • 맑음금산 19.6℃
  • 맑음강진군 19.8℃
  • 맑음경주시 21.4℃
  • 맑음거제 17.5℃
기상청 제공

문화

역류성식도염, 사라지지 않는 입냄새의 원인일 수도

URL복사

불쾌한 역류성식도염 증상 치료하려면 생활습관부터 개선해야…

역류성식도염은 위산 또는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 지속돼 식도가 헐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속이 쓰리고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흔히 소화불량이라고 생각하고 소화제를 찾게 된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이 소화 불량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위험한 질환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주로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난다. 하부식도괄약근은 평상시 닫혀 있다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려야 한다. 그러나 이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느슨해져 십이지장 속의 내용물과 위산이 역류하는 것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 지속되면 점막에 손상을 주어 염증 및 궤양, 출혈을 일으키고 악화되면 식도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위험도가 크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은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가면 만성기침으로 목이 쉬고, 천식, 후두염, 폐렴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한다.

서 원장은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과 함께 가슴이 화끈거리는 통증, 지독한 입냄새,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느낌이 같이 온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지독한 입냄새는 역류성식도염 환자들이 크게 고통을 호소하는 부분이다.

정상적으로 소화 기관을 거쳐 내려가야 하는 부식된 음식물들이 다시 역류하여 입 밖으로 뿜는 냄새는 원인이 구강 청결이 아닌 만큼 더욱 해결이 어렵다. 역류성식도염이 아니더라도 구강과 상관없는 구취에 시달리는 사람은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약품이 또 다른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법 중 하나로 위산 분비 억제가 이루어지는데, 이 억제제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나쁜 균을 없애주는 위산의 기능이 약화되어 장염 등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한 치료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표준 체중의 유지 및 자세 교정, 식이요법 등을 실천하면서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높여주는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청폐요법을 통해 폐 기능을 활성화하면 위산 역류로 인해 손상 받은 조직의 염증과 통증을 진정시키고, 체질적으로 약한 위장을 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역류성식도염을 얻게 된 환자는 금연, 금주,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커피, 탄산음료, 초콜릿, 오렌지 주스 등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취침 중에 증상 발현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금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역류성식도염은 섭식 능력 저하와 입냄새 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소화불량이라는 잘못된 판단으로 증상을 방치하는 동안 합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는 위험한 질환이니 만큼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부, 국무회의서 '대통령 권한대행 지명 제한' 헌재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가 29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헌재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기존 재판관 임기가 끝나더라도 후임 재판관이 임명되지 않으면 직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 대행이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이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발의한 법안이다. 정부는 이 개정안이 헌법상 대통령에게 주어진 인사권을 침해한다는 입장이다. 한 대행은 재의요구안을 이날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무회의가 대선 출마 전 마지막 정례 국무회의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행사하는 마지막 거부권(재의요구권)이 될 전망이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시의원,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제한 연임’ 관행 사라진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분별한 연임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여 운영해 왔다. 최근 5년간 위촉된 홍보대사만 해도 52명에 달한다. 현행 조례상 홍보대사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연임 횟수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기 때문에 특정인이 장기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홍보대사직이 관행적으로 연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는 초임 2년을 포함해 최대 6년까지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단 현 임기 중 시정홍보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에 한해 추가 연임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추가했다. 김형재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해 왔지만, 최근 5개년간 위촉된 52명

문화

더보기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봄을 맞이해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의 예술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2025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를 오는 5월 17일(토)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봄 예술놀이터’라는 부제를 설정하고, 재단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 기획전시 연계프로그램, 아트마켓, 공연, 올해의 도서 연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 무대 공연은 화성 뱃놀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람의 사신단 참가단체의 댄스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버스킹존에서는 화성시 예술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골목놀이 체험존에선 가족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추억을 쌓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또는 축제기획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