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5.5℃
  • 연무서울 2.3℃
  • 박무대전 0.9℃
  • 박무대구 3.3℃
  • 박무울산 4.2℃
  • 박무광주 3.9℃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0.8℃
  • 구름많음제주 7.0℃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1.9℃
  • 맑음금산 -1.2℃
  • 구름많음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1.0℃
  • 구름많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단일화 앞두고 文·安 정책, 홍보경쟁 가열

URL복사

문재인 ‘정책, 민심’행보… 안철수 ‘혁신경제론’행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대선 후보 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대국민 소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두 후보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모바일웹 등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정책에서부터 캠프 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의견들을 모아 관심을 유도하고 있고 캠프 내 메시지 팀을 강화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또 문 후보는 자신이 주창하고 있는 5개의 문(일자리, 복지, 경제민주화, 정치쇄신, 남북평화)을 열기 위한 정중동행보를, 안 후보는 혁신개혁을 위한 혁신행보를 이어가며 단일화를 앞두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SNS 소통에는 문 후보가 먼저 나섰다. 문 후보는 당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데 모바일 심(心)의 혜택을 톡톡히 본만큼 본격적인 대선국면에서 이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주요 일정과 발언 등 최신 소식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창구인 '문톡(MoonTalk)'을 출시하며 넷심은 물론, 모바일심 잡기에 주력했고 아울러 경선 캠프 내에 디지털캠페인본부를 별도로 두고 SNS를 통한 소통강화에 주력했다.

문 후보는 같은달 19일 "정권을 교체해 집권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첫 행정명령을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국민명령 1호'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현재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웹페이지를 통한 국민정책 제안은 2295건이 접수됐다.

이렇게 접수돼 선정된 국민명령1호는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첫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의 첫 번째 행정명령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 문 후보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는 조만간 비서팀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를 담당할 메시지팀이 50~60명 규모로 꾸려지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민주당 영등포 당사에는 이들이 활동할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안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안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 언론담당 페이지인 '안스스피커'(http://www.facebook.com/ahnspeaker)를 연데 이어 23일 이 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정책공모를 시작했다. 앞서 21일에는 선거캠프의 이름을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안 후보 캠프의 정연순·유민영 공동대변인은 안스스피커에 올린 글에서 "어떤 정책을 했으면 좋겠다. 어떤 장소를 방문했으면 좋겠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다. 그 어떤 것도 좋다"며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라는 자세가 아닌 국민들로부터 정책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폈다.

안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금태섭 변호사는 안 후보에 대한 정치권의 검증공세가 시작되자 페이스북에 '진실의 친구들'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해 사안마다 조목조목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文 조용한 행보, 安 혁신행보

문재인 후보는 언론에 되도록 많은 노출은 자제한 채 조용하게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벤트성 일정을 잡기보다는 자신이 공약한 정책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이른바 정책, 민심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굳이 파격적인 행보를 기획하지 않고 국민들이 아픈 곳을 구석구석 누비는 진정성 담긴 행보에 역점을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문 후보는 추석 전 1주일이 사실상 추석민심을 가를 것이라는 주위 조언에도 불구하고 24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 29일 이전까지 후보 수락연설 때 밝힌 5가지 문(일자리, 복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을 열기 위한 '정책행보'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24일 오전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뒤 오후 2시 홍익대의 한 카페에서 시민멘토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타운홀 미팅의 명칭은 '문재인의 동행'으로, 국민명령1호(www.peopleorder.net)에 정책을 제안한 유권자들이 참여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 후 추진할 국민명령 1호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멘토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여사를 방문한 것도 지난 21일 구순(九旬)을 맞은 이 여사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추석 전 덕담을 듣는 수준이었을 뿐, 이벤트성 행보는 아니었다.

문 후보는 이날 타운홀미팅을 조용하게 치르려고 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오히려 각 인터넷방송을 통해 미팅이 생중계되면서 토론이 진행된 2시부터 4시까지의 누적시청자가 6만 5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문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첫 공식행보로 17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를 방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계 대표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6일 후보 수락연설 당시 자신이 열겠다고 밝힌 문 가운데 첫 번째 일자리혁명의 문을 열기 위한 걸음이었다.

문 후보의 두 번째 행보는 18일 오후 태풍 산바로 인한 산사태로 1명이 사망하는 등 각종 풍수피해를 입은 경북 성주를 방문해 피해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진 힐링행보였다.

지난 19일에는 홍익대학교를 찾아 대학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다음날은 노량진 고시학원가를 방문해 청년들의 어려움을 듣고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정책을 다음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또 21일은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와락센터를 방문, 쌍용차해고노동자 및 가족을 위로하고 대화를 나누다 두세 차례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아냈다.

문 후보는 23일에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을 방문,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25일 남북평화경제에 대한 메시지를 밝히기 위한 도라산역 방문을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추석전까지 경제민주화 관련 민생현장 체험 등 민생·정책행보를 이어갔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24일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를 방문, 자신의 '혁신경제론'을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성북구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를 방문해 교수·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무인차량을 직접 탑승하는 등 무인차량 연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안 후보는 무인자동차 분야를 개척해 온 교수들과 학생들을 만나 "무인자동차는 융합적 사고가 잘 녹아있는 분야인 것 같다"며 "혁신이 무엇이고 실제 사회문제를 풀기 위한 융합적 접근 방법이 무엇인지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살펴보며 그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사회안전망 제공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 창업에 뛰어들거나 중소기업이 발전하면 건전한 중산층이 나오고 거기서 혁신적 도전과 희망이 싹틀 것"이라며 "이것을 '혁신경제'라고 이름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중요한 것은 혁신"이라며 "과학기술의 근본적 정신은 도전과 혁신이다. 도전정신을 바로잡아 열심히 도전하게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도 앞서 지난 22일 수원 못골시장 방문 때는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민생을 살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도널드 트럼프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에 “국회 동의 필요”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65%가 통과하는 핵심 지역으로 우리 국익과도 직결되는 지역이다”라며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 군의 전투 개입 가능성이 큰 지역에 파병하는 중대한 결정에 해당이 된다.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인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 배치하는 문제 역시 본래 파병 목적을 변경하는 군사 행동인 만큼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우리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하거나 헌법상 절차를 무시하고 결정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금 국제 정세는 이란 전쟁, 미중 경쟁, 한미 통상 문제 등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이런 중대한 외교 안보 사안일수록 정부는 국회와의 충분한 협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다시 한

경제

더보기
정의선 회장, 미래 인재 선점 '박차'…"현대차, 지난해보다 채용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차가 사업 전 부분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대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4월3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전 부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경력 인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채용 공고는 171개에 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운영해 균형 잡힌 채용 기조를 이어간다. 25일에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자동차 채용 유튜브 채널에서 팀 현대 토크 라이브를 진행한다. 현대차 인사 담당자가 직무와 채용 절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팀 현대 토크 라이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접속 가능하며 22일까지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는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두고,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도 올해 채용을 1만명 이상으로 확대하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의료급여 2년 유지·자산형성지원 확대로 저소득 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의료급여 2년 유지와 자산형성지원 확대로 저소득 장애인들의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2조의3(의료급여)제2항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그 소득인정액이 제20조제2항에 따른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결정하는 금액(이하 이 항에서 ‘의료급여 선정기준’이라 한다) 이하인 사람으로 한다. 이 경우 의료급여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100분의 40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2조의4(장애인에 대한 의료급여 특례)는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인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제12조의3제2항에도 불구하고 소득인정액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 이내에서 증가하여 의료급여 선정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그 의료급여 선정기준을 초과하는 때부터 2년간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정의)는

문화

더보기
대구가 낳은 감성 에세이스트 이봄, '천문학 베스트셀러' 등극… "일상의 조각으로 우주를 쓰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2026년 3월16일 현재 기준) 천문학 분야 베스트 셀러. 삭막한 도심의 밤하늘 아래서도 기어이 별을 찾아내고야 마는 대구의 문장이 전국 서점가를 사로잡고 있다.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일상의 소소한 기록을 남겨온 이봄 작가와 천문학 강사 박든솔이 공동 집필한 에세이 『취미로 우주까지 왔습니다』(밤산책 출판)가 출간 직후 주요 서점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구 출신 작가가 전문 과학 도서 시장에서 거둔 이례적인 결실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출신 의 '취미 부자' 이봄, 우주의 경이로움을 일상으로 소환하다 이봄 작가는 스스로를 '취미 부자'라 칭하며 헬스, 재즈, 영화, 여행 등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적인 활동 속에 숨겨진 우주의 원리를 발견해낸다. 그녀의 문장은 차갑고 딱딱한 천문학적 수치 대신, 우리가 땀 흘리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며 느끼는 '감각'을 통해 우주를 설명한다. 헬스장에서의 중력: "덤벨의 무게는 지구가 나를 당기는 다정한 힘"이라 말하며, 고된 운동의 순간을 우주적 인력과의 교감으로 치환한다. 재즈 선율 속의 암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