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청 소속 공익요원들의 만취추태 등의 비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공익요원이 폭행 사건에 연루돼 말썽을 빚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3일 A(26·연수구청 소속 공익요원)씨와 B(22·대학생)씨 등 3명을 각각 폭행과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새벽 3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자신의 손으로 B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다.
또한, B씨 등 3명은 서로 합세해 A씨의 온몸을 수회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폭행은 A씨와 B씨 등이 인형뽑기를 하면서 “뽑으면 교환자자”는 등의 대화를 하던 중 반말이 시비가 돼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1일과 이달 9일에는 같은 연수구청 소속 공익요원인 C(23)씨와 D(23)씨가 각각 술에 만취된 채 경찰관을 모욕하고, 차량 안에 있던 귀금속을 턴 혐의로 입건되거나 구속됐다.
여기서 D씨는 공익요원으로 복무하기 전에 저질렀던 범행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