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조합은 12일 청산산업단지내 행복학습관 광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규선 연천군수, 김영우 국회의원등 내빈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청산대전 일반산업단지는 12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3년 12월까지 청산면 대전리 599-1번지 일원에 토지소유자조합 개발방식으로 12만7632㎡의 산업용지를 조성하게 된다.
청산대전 일반산업단지는 그 동안 한센인들이 축사를 불법으로 용도 변경해 염색공장에 임대함으로써 한탄강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단속과 고발 등이 되풀이 됐으나, 개선의 여지가 없자 지역주민 및 연천군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 2009년 5월18일 한시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환경부 고시 개정을 이끌어 냈다.
이후 2010년 9월3일 연천군으로부터 산업단지승인을 받고, 2011년 5월 환지계획 승인 및 시공사 선정을 거쳐 12일 기공식을 갖게 됐다.
군은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를 친환경적인 섬유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도로, 녹지,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 할 계획이다.
또한 국비 439억원을 지원받아 1일 1만9000톤의 폐수종말처리시설을 신설과 친환경적인 집단에너지 시설을 민자로 유치해 2013년 12월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1020억원의 대규모 시설투자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공장 환경개선을 통한 양질의 인력 고용창출로 침체돼 있는 지역고용 시장의 활력과 한탄강의 수질오염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