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도의원이 맹물을 이용하고 분사압력을 높인 구제역 방역장비를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박종덕(한.양평2) 의원은 구제역 차단소독기 ‘신농-5300’의 개발을 완료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박종덕 의원은 맹물 구제역 소독기(신농-5300)은 물 전기분해장치가 장착돼어 맹물을 pH2.5의 산성수와 pH12의 알칼리수로 분리한 뒤 맹물에 희석시켜 pH4.5 이하로 분사하여 소독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맹물을 사용하기에 기존의 약제를 이용하며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인체 유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장비는 분사압력이 15㎏ 내외로 낮아 약한 바람에도 약액이 날려 터널이나 방풍벽이 필요하지만 신농-5300은 50kg이어서 소독액이 안개처럼 뿜어지고 차량이 시속 30km이상의 속도로 방역장치를 통과 할 수 있어 교통체증 등의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농-5300은 설치에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경제성과 기동성이 뛰어나다.
한편 오는 17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리는 방역장비 시연회에서 신농-5300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