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6 (토)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12.6℃
  • 맑음서울 7.9℃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9.5℃
  • 맑음광주 7.6℃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2.9℃
  • 구름많음제주 10.8℃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6.2℃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문화

체험, 캠프, 별자리 관측...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 행사 열려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8월 31일(토) 서산시 인지면에 위치한 송곡서원에서 금헌 류방택과 ‘천상열차분야지도 스토리텔링 음악회’와 ‘별관측’, ‘전통문화체험’까지 할 수 있는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 행사를 개최한다.
 

 

 

2024년 서산시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국가유산 활용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를 제목으로 송곡서원과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 천문도를 제작한 류방택을 주제로 체험 교육 및 가족 캠프,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4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인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는 서산시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 대표 김영옥)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한다.

이번 ‘송곡서원에서 별이야기를 하다’ 행사는 송곡서원에 배향된 금헌(琴軒) 류방택과 그가 천문 계산을 맡았던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음악회와 7가지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으며, 별자리 관측까지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행사는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사전 행사로는 오방색 매듭 팔찌만들기, 나의 전통별자리는 찾기(전통별자리 28수 컬러링)와 나의 별자리 키링만들기, 선비체험(유생복 입고 인생샷), 송곡서원 활동지 풀기 등 7가지의 전통문화 체험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강연과 음악회가 열리며,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장 양홍진 박사의 ‘류방택과 천상열차분야지도 이야기’ 강연에 이어 송곡서원과 금헌 류방택 그리고 천상열차분야지도 속전통별자리 28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작 국악 연주와 창작 판소리, 힙합 랩, 별들의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연이 펼쳐지며, 3부에서 천상열차분야지도 속 전통별자리 28수 중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서산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은 사전 신청자 100명, 별자리 관측은 사전 신청자 60명(참가비 무료)으로 진행되고, 음악회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충청남도 국가유산자료인 송곡서원은 서산에 최초로 만들어진 서원이자 서산에서 배출된 향현들을 제향한 향현사(鄕賢祠)로, 제향 인물은 정신보, 정인경, 류방택, 윤황, 유백유, 유백순, 유윤, 김적, 김위재 등 9명이다. 그리고 송곡서원 앞에는 600년의 세월을 말해 주고 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 그루의 송곡서원 향나무가 서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두 그루의 향나무가 마주 보고 있는 국가유산 기념물이다.

또한 송곡서원 배향 인물 중 금헌 류방택 선생은 불사이군의 절의를 가진 고려말의 대선비이자 국보로 지정된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만드는 데 참여한 천문학자로, 고구려 천문도를 바탕으로 조선의 하늘에 맞게 별들의 위치를 추산해 새롭게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만들었다. 이 천문도는 고구려 이래로 한국인의 천문관과 우주 이해도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우리의 독자적 별자리 지도다.

이렇게 한 자리에서 다양한 국가유산을 접할 수 있는 송곡서원에서 서산시는 지역 문화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가치를 활용한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유산 활용사업 추진 단체인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은 2022~2024년 국가유산청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에 지속적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닫혀있던 서원의 문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활짝 열어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예술 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인문 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 향교·서원 활용사업 프로그램은 9월~10월 ‘자미원 별그림 가족 1일 캠프’와 ‘송곡서원에서의 하루’ 등 송곡서원,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관련된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음악회 및 체험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의 블로그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한화 건설부문·한전·LG전자 '직류 생태계 조성' MOU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전력, LG전자와 'DC(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동철 한전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LVDC(저전압 직류 송전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상 교류(AC)배전 기준으로 개발되어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할 데이터센터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