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3 (수)

  • 맑음동두천 13.1℃
  • 흐림강릉 11.8℃
  • 맑음서울 15.2℃
  • 흐림대전 17.0℃
  • 구름많음대구 16.6℃
  • 흐림울산 15.6℃
  • 구름많음광주 17.5℃
  • 안개부산 15.9℃
  • 맑음고창 12.6℃
  • 구름많음제주 14.6℃
  • 맑음강화 15.2℃
  • 흐림보은 16.2℃
  • 흐림금산 16.5℃
  • 구름많음강진군 16.0℃
  • 구름많음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6.2℃
기상청 제공

건설ㆍ부동산

KCC, 현장 목소리 귀 기울여 18L 원형캔 뚜껑 개선

URL복사

라운드캔 뚜껑 날개 16개에서 12개로 변경, 날개에 리브 적용, 오픈 효율↑
날개 끝을 말아 올리는 커링 적용해 날카롭지 않게 개선, 안전 사고 예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KCC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해 나가고 있다.

 

KCC(대표 정재훈)는 도장업무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인트 업계 최초로 18리터 원형캔(라운드캔) 뚜껑(커버)을 개선했다.

 

KCC는 18리터 페인트 원형캔을 생산하는 협력업체 OJC와 손잡고 ▲캔을 밀봉하기 위한 뚜껑의 날개 수를 16개에서 12개로 줄이고 ▲날개에 홈(리브)를 추가해 개봉 효율을 증대시켰으며 ▲날개 끝을 말아 올리는 커링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18리터 원형캔 뚜껑 개선은 KCC가 지난 해 하반기 현장에서 뚜껑을 여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을 청취하면서 시작됐다. KCC는 제품 밀봉을 위한 날개 16개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결국 OJC와 협업해 도료(페인트)가 세지 않는 밀봉성을 유지하면서 뚜껑의 날개수를 줄였다. 또, 보다 쉬운 개봉을 위해 날개 홈까지 추가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대체로 18리터 대용량 후막형 페인트는 점도가 높아 경화제, 희석제와 섞는 교반작업을 할 때, 전동 교반기를 직접 라운드 캔에 넣어야 한다. 즉, 후막형 페인트의 경우 뚜껑을 완전히 제거해야 작업이 가능하다.

 

18리터 원형캔 뚜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캔을 밀봉하고 있는 날개를 위로 들어 올려야 하는데 기존 16개의 경우 8개~10개를 들어 올려야 완전히 개봉할 수 있었다. 하지만 KCC와 OJC가 날개를 12개로 변경하면서, 6개~8개만 들어 올려도 뚜껑 제거가 용이하게 됐으며, 이는 개봉 효율을 25% 향상시켰다.

 

KCC와 OJC는 날개수를 줄이는 것과 함께 각 날개를 들어 올리기 쉽도록 홈(리브)을 추가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기존에는 밀착돼 있는 날개와 통 사이를 헤라(뒤집개) 등으로 벌려 들어 올렸으나 홈을 추가함에 따라 홈에 헤라나 드라이브를 걸어 간편하게 날개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작업 효율성과 함께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날개 끝을 말아 올리는 커링 디자인도 적용했다. 날개 끝이 날카로워 개봉할 때나 개봉 후 손끝이나 다리가 긁힐 수 있는 우려가 있었던 것을 커링 디자인으로 안전성을 높인 것.

 

OJC는 KCC와 협업해서 개선한 원형캔 뚜껑의 디자인특허 출원을 완료하였다.

 

KCC는 올해 상반기 일부 제품에 대해 날개 수를 줄인 18리터 원형캔을 적용했으며, 하반기 중에는 스포탄KS1류방수재, 유니폭시라이닝에 홈(리브)과 커링까지 적용한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또 내수용에 이어 수출용 제품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CC 건축도료팀 반해윤 팀장은 “상반기에 일부 제품에 대해 개선된 원형캔 뚜껑을 적용하고 현장 의견을 모니터링 한 결과, 현장 작업자 분들의 작업 효율이 향상되면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해서 개선점을 도출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는 한편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조례안에 명시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돼 주택건설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