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차기 지도부 구성 등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당 상임고문들과 만난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 유흥수 전 의원 등 당 원로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은 지도부에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과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22대 국회 당선인 총회를 열어 조속한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당 대표 권한대행인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을지, 내달 초 신임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해 비대위를 이끌게 할지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상임고문단 역시 이날 간담회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당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윤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전까지 비대위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초선 당선인들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낙선자들을 만나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