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30.7℃
  • 구름많음강릉 27.4℃
  • 구름많음서울 32.5℃
  • 구름조금대전 34.6℃
  • 맑음대구 31.7℃
  • 구름많음울산 28.5℃
  • 구름조금광주 31.0℃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2.1℃
  • 맑음제주 31.0℃
  • 맑음강화 29.5℃
  • 맑음보은 32.4℃
  • 구름조금금산 32.9℃
  • 맑음강진군 33.1℃
  • 구름조금경주시 29.8℃
  • 맑음거제 29.5℃
기상청 제공

사회

조규홍 "'대전 80대 심정지 사망' 현장조사…중대피해 즉각대응팀 설치"

URL복사

"29일 의료사고특례법 공청회…조속히 입법 추진"
"금주 수련병원 점검 완료…3월 사법절차 불가피"
"PA 시범사업 시작…의료기관 내 행위 법적 보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는 최근 대전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7개 병원에서 진료불가 통보를 받고 심정지 상태가 와서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 즉각대응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최근 대전에서 진료병원을 찾지 못하고 사망한 80대 환자와 관련해 의사 집단행동 영향이 있는지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환자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즉각대응팀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부터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보조인력(PA) 간호사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오는 29일에는 의료사고 보험·공제 가입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을 면책하는 내용의 특례법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입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대전 80대 사망사건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장 확인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즉각대응팀을 설치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대전에서는 80대 심정지 환자가 7개 병원에서 진료불가 통보를 받고 심정지 상태로 53분 만에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누적 227건이 접수된 상태다. 수술지연이 171건으로 가장 많고 진료 취소와 진료 거절이 각 23건, 입원 지연이 10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전공의가 이탈한 수련병원의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이날부터 PA 간호사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조 장관은 "전공의가 이탈한 종합병원에서는의료 공백의 상당 부분을 간호사가 감당하고 있다"며 "시범사업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간호사는 의료기관 내에서 이뤄지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오는 29일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입법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통해 의료기관의 책임·종합보험 및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에 대해 형사처벌을 면책하는 특례를 적용한다는 골자의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에서는 소속 전공의 1만34명(80.5%)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9006명(72.3%)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7038명 중 5976명(84.9%)는 복귀하지 않아 불이행확인서가 징구된 상태다.

정부는 전날 전공의들을 향해 오는 29일까지 의료현장에 복귀하는 경우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최후통첩'한 바 있다. 이때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3월부터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법처리 절차 등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조 장관은 "전공의 수 기준으로 51위부터 100위까지 50개 수련병원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해 근무지 이탈자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복귀를 주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딥페이크 성범죄 등 예방 디지털 윤리 교육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푸른나무재단은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및 디지털 윤리 교육‘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2학기 찾아가는 학교교육 모집 결과 초등학교 134,625명이 신청하였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월 7일부터 2학기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와 푸른나무재단은 약 10년간 전국 초등학생 23만 명에게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시대에 딥페이크 성범죄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면서 청소년들의 디지털 시민성 및 디지털 윤리 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Born Digital 세대의 청소년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 의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2024년도 2학기 찾아가는 학교교육은 전국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연령별, 주제별 맞춤형 교육을 전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청소년의 88%와 참여 교사의 92.6%가 교육이 디지털 시민성 및 디지털 윤리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201

문화

더보기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빌어주는 예술체험 프로젝트 ‘십장생: 안녕의 풍경'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빌어주는 예술체험 프로젝트 ‘십장생: 안녕의 풍경’을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이하 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4호선 신용산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센터는 주변 직장인은 물론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예술로 잠깐의 여유를 건네는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센터가 지난 상반기에 진행한 예술 취향 탐색 프로젝트 ‘취향의 온도’는 3개월간 1만5000여 명의 시민이 찾으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체험 프로젝트 ‘십장생: 안녕의 풍경’은 예로부터 장수와 안녕을 상징하는 십장생을 소재로 가족의 건강,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 모두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종이공예, 그림책, 음악 등의 장르로 구성했다. 먼저 △‘종이와 십장생’은 박종이 종이공예작가와의 협업으로 종이로 만든 입체 십장생도를 보고, 만지고, 직접 만들며 서로의 안녕을 비는 시간을 갖는다. △‘그림책과 십장생’에서는 옛 이야기를 주제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90만 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