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13.7℃
  • 맑음대전 11.7℃
  • 맑음대구 16.5℃
  • 맑음울산 13.9℃
  • 맑음광주 11.3℃
  • 맑음부산 18.1℃
  • 맑음고창 8.2℃
  • 맑음제주 12.9℃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9.9℃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1.9℃
  • 맑음경주시 14.1℃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녹즙은 좋은 영양소 공급원이지만 간암환자는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URL복사

암 환자는 기본적인 체중을 잘 유지하고 골고루 영양섭취를 위해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음식만 잘 먹어도 암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가 줄어든다. 암 환자들은 온라인에 떠도는 ‘뭐가 좋다 카더라’에 절대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수분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도 조언한다. 암 환자는 좋은 음식보다는 몸에 나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엇이든지 골고루 먹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암치료 후에 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 회복이다. 그래서 가급적 골고루 많이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의료진들이 육류섭취를 권하지는 않지만 적당량은 먹어도 되고 굳이 유기농채소가 아니더라도 야채와 과일은 암환자에게는 매우 좋은 먹거리이다.

 

특히, 과일 채소 등을 갈아서 인체에 흡수가 쉽도록 만들어 먹는 녹즙은 암한자에게는 아주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야채나 과일의 영양소를 그대로 담고 있는 녹즙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해 즐겨 먹는 음료이다. 그리고 불용성 섬유소를 제거하여 암 환자에게 필요한 활성물질은 소화 흡수하기 쉽도록 만든 즙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녹즙효능에는 소화기능의 개선도 있고 면역력 증진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비타민A를 비롯하여 비타민C 등이 풍부히 담겨 있어서 면역력을 회복시켜 특히 암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식폼이다. 그러나 녹즙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영양소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음식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흡수율 면에서는 녹즙은 65%인 반면 생채소는 17%, 소화시간은 녹즙은 10~15분인데 생채소는 180~300분으로 현격한 차이가 있다.

 

채소의 섬유소는 장의 연동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독소나 노폐물을 흡착하여 장의 연동작용을 촉진시켜 밖으로 배설하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소화 흡수를 방해하고 소화시간을 늘림으로써 다량의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하는 암 환자에게 경우에 따라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여 흡수율이 좋게 불용성 섬유소를 제거하여 만든 것이 녹즙이다. 암 환자에게는 단시간에 영양공급을 위해 녹즙은 좋은 영양분이다. 암 치료받고 회복을 위해 녹즙을 많이 마신다. 세포가 노화 되는 것을 방지하여 주고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암을 유발하는 세포 생성을 막을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중에 암 환자를 위한 즙으로 만든 것을 많이 팔기도 한다.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각종 문제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줄 수도 있다.

 

그런데 녹즙을 마시면 안 되는 분도 있다. 간이 안 좋은 사람은 마시면 안 된다. 한때는 영양공급을 위해 간경변 환자나 간암 환자도 녹즙을 많이 마셨다. 그러나 간섬유화나 간경변인 분들은 간기능이 50%에서 많게는 20% 정도 밖에 제 기능을 못한다.

 

생야채는 그냥 먹으면 3시간~5시간 정도로 천천히 소화 흡수되므로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그러나 녹즙은 바로 간에 10분 정도면 흡수되므로 간에 무리가 간다. 농축된 즙은 간에 더욱 무리가 간다. 특히 비대상성 간경변이면 간성혼수까지 올수 있다. 한약 등 농축된 액체는 단 시간에 간에 흡수되므로 간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간이 안 좋은 분들은 먹으면 안 된다.

 

녹즙은 단시간에 영양을 공급하기 좋은 식품이다. 특히 암 환자들에게는 좋은 영양소이다. 그러나 간이 안 좋은 분들은 간에 빨리 흡수가 되므로 마시면 안 된다. 굳이 먹으려면 갈아서 즙만 마시지 말고 불용성 섬유소까지 같이 먹으면 흡수도 천천히 되고 장운동도 좋아져 배변 효과도 볼 수 있다. 녹즙은 일반암 환자에게는 좋은 먹거리는 맞는데 간암 환자에게는 안좋으므로 장단점을 분명히 알고 마셔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민규 서울시의원, “길거리 신상 공개는 과잉” 조례 개정 본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 공공시설 운영자에 대한 과도한 신상정보 노출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보도상영업시설물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에서 운영자 정보는 시설물 내부에만 게시하도록 하고, 외부 게시 의무를 없애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과 운영자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특히, 외부 게시 조항과 함께 별지 서식(제7호)도 같이 삭제되어 행정 실무 간소화와 개인정보 보호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최민규 의원은 “시설물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내부 게시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면서도 공공의 알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자의 권리 보호도 행정이 책임져야 할 공공 영역”이라며, “서울시가 앞으로도 정보 공개의 기준을 더 정교하게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보도상영업시설물 운영자는 더 이상 신상정보를 외부에 부착하지 않

문화

더보기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봄을 맞이해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의 예술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2025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를 오는 5월 17일(토)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봄 예술놀이터’라는 부제를 설정하고, 재단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 기획전시 연계프로그램, 아트마켓, 공연, 올해의 도서 연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 무대 공연은 화성 뱃놀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람의 사신단 참가단체의 댄스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버스킹존에서는 화성시 예술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골목놀이 체험존에선 가족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추억을 쌓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또는 축제기획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