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영진전문대학교, 대구경북 첫 전문기술석사 배출”

URL복사

고숙련전문기술인재 28명, 석사학위 취득

                              일본 도쿄에서 선진 금형기술 연수에 참여한 모습

 

[시사뉴스 강신구기자]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인재 양성의 첫 길을 개척한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1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졸업생을 배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학교는 오는 16일 대구 북구 복현캠퍼스 국제세미나실서 개최하는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정밀기계공학분야 전문기술석사학위를 취득한 28명에게 정규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영진전문대학교는 2021년 교육부 핵심사업으로 도입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대학교는 이에 따라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분야 고숙련전문기술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2년과정)’를 2022학년도에 개설했다.

 

교육은 최적성형, 박판공정, 마이크로부품금형, 지능형금형공정 및 복합첨단소재 등의 요소기술 분야별 프로젝트 랩(Project Lab)을 통해 학습자들이 소속된 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 마이스터급’고숙련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담금질은 국내 교육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까지 확대됐다.

 

해외 선진기술 벤치마킹의 기회인 ‘해외집중이수제’가 마련돼 1기생은 지난 2022년 하계방학을 맞아 6일간 일본 도쿄서 ‘선진 금형기술 연수’에 참여했다.

디지털대전환 시대를 맞아 의욕적으로 추진된 고숙련 전문기술석사과정 첫발은 과히‘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영진 ‘정밀기계공학과’ 1기 전문기술석사 학위 취득자들은 일취월장한 ‘성과’를 도출했다.

 

이 학과 1기 졸업생인 배재상(몰드윈 대표) 씨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산학공동R&D를 지원받아 금형제품을 설계․제작한 결과 국내 회사 납품(㈜코베리에)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그는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재학하며 마이스터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 게 우리 회사가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학이 보유한 첨단 기자재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님들의 지원 덕분에 금형 제품을 개발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기업에도 납품하며 매출 1억 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며 “고숙련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하기까지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이 운영한 정밀기계공학과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 했다.

 

남경협 졸업생(디에이치 대표) 역시 본인 사업체의 애로기술을 프로젝트 랩(Project Lab.) 지도교수와 해결하고 이를 논문으로 작성,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다이캐스팅 공정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로봇 시스템 개발 및 히트 싱크 다이캐스팅 금형을 개발하는 등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숙련된 현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런 기술을 회사에 적용한 결과 매출 신장을 이끌어 냈다”고도 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일명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 배출의 길을 열었고 올해 1기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하는 빛을 보게 됐다”면서 “대구시를 비롯한 대구TP,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져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고도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