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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민주, 탄핵과 특검 늪에서 빠져나와야" ...민생 법안·예산안 처리 협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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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과 특검 없이는 일다운 일 못하냐"
"민주, 민생 아닌 정쟁과 꼼수 택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막말' 논란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8일 민주당 을 향해 "탄핵과 특검의 늪에서 빠져나오라"며 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막말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인간적·정치적 도의를 완전히 상실한 막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니, 도대체 현실 인식이 얼마나 왜곡돼 있으면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을 대선 불복, 국정 운영 발목잡기, 수사 방해를 위한 도구로 여기고 헌법과 법률에 대한 중대한 위배가 없는데도 마구 휘두르고 있다"며 "민주당 강경파에게는 탄핵과 개헌이 한낱 정쟁과 정치공학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잡고 정권 괴롭히기, 국정 발목잡기에 빠져있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30일과 12월1일 본회의는 예산안 법정시한을 맞추기 위해 여야가 마련한 예비적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또다시 탄핵과 특검이란 불청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탄핵과 특검 없이는 일다운 일조차 할 수없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또 "대법원장과 헌재소장 모두 공석인 초유의 사법부 공백에도 모자라 탄핵과 특검 남발에 따른 예산안 공백마저 초래된다면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눈초리가 더 날카로워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탄핵과 특검의 늪에서 빠져나와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상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자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에서 또다시 탄핵안 처리를 공언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 동의가 필요한 이재명표 예산안 처리가 여의치 않자 정부안 자동부의를 피하고자 감액만으로 수정한 예산안을 만드는 꼼수를 고려 중"이라며 "국민 입장에서 탄핵보다 시급한 것은 예산과 법안이지만 민주당은 민생이 아닌 정쟁과 꼼수를 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산적한 안건을 처리하기도 빠듯한 일정 속에서 정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삶과 무관한 정쟁용 탄핵 추진을 즉각 멈추고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에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한 '2+2' 민생법안 추진 협의체를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기회 마무리 전에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나 유통산업발전법, 중대재해처벌법, 1기신도시 특별법, 고준위방폐장법, 우주항공청법 같은 법들을 속도감 있게 양당이 협의해 어려운 민생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국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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