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21 (화)

  • 흐림동두천 17.2℃
  • 흐림강릉 14.4℃
  • 구름많음서울 17.0℃
  • 맑음대전 18.2℃
  • 구름조금대구 16.3℃
  • 구름조금울산 15.9℃
  • 맑음광주 19.3℃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19.5℃
  • 흐림강화 14.7℃
  • 맑음보은 16.7℃
  • 맑음금산 17.1℃
  • 맑음강진군 18.1℃
  • 구름조금경주시 16.2℃
  • 구름조금거제 17.6℃
기상청 제공

문화

Z세대가 만드는 새로운 공동체 ‘트라이브십’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격변의 시대다. 이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미래 세대인 Z세대를 분석해 펴낸 ‘Z세대 트렌드 2024’(위즈덤하우스)에 그 실마리가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선명한 아이덴티티와 지향성을 가진 Z세대가 어떻게 커뮤니티를 만들고 자신의 영향력을 확산하는지에 집중했다. 2024년 Z세대를 관통한 메인 트렌드 키워드를 ‘트라이브십(Tribeship)’으로 정의하고, 트라이브십이 만든 2024년 트렌드를 △지향 선망 △공간 애착 △챗 커뮤니티 △RAW 콘텐츠 4가지로 정리해 담았다.

 

개인의 취향, 가치관, 라이프스타일이 마이크로하게 분화하는 초개인화 시대. Z세대는 세분화된 취향과 관심사만큼이나 다채로운 커뮤니티에 연결돼 있다. 분명하고 뾰족한 개인의 지향성을 바탕으로 수십 개의 작은 커뮤니티로 연결된 Z세대의 공동체는 마치 트라이브(Tribe, 부족)를 연상하게 한다. 새로운 공동체인 트라이브를 형성하고 영향력을 확산하는 Z세대의 모습을 담았다.

뾰족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갖는 것은 경쟁력이 된다. 선망의 대상이자 탄탄한 트라이브를 형성하는 연결고리가 되기 때문이다. 한 명의 개인처럼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스몰 브랜드’가 사랑받고, 소비자의 지향을 잘 읽어낸 기업이 소비자와 트라이브를 형성한다. 선명한 지향성이 선망받는 시대, 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정리했다.

이제 공간의 유행은 어떤 지역이 핫플레이스가 됐다가 사그라드는 방식이 아니다. 특정 동네와 공간의 색채가 선명해지고 있으며, Z세대도 지역색이 뚜렷한 공간을 찾아 소비한다. ‘힙당동(힙+신당동)’과 ‘부암동’이 Z세대의 핫플로 꼽히는 이유다. 자신의 지향성과 맞닿은 공간을 향유하는 Z세대의 달라진 공간소비를 살펴본다.

Z세대가 만들어가는 트라이브는 더 작고 좁은 관심사로 분화한다. 서울이 아닌 성수, 신당과 같이 특정 동네의 정보만을 나누고, 지금 이 순간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형 커뮤니티가 각광받는다. 더 뾰족하고 긴밀하게 소통하는 요즘 커뮤니티의 모습을 담았다.

숏폼 콘텐츠가 대세라더니 3시간이 넘는 예능이 뜨고, 5시간이 넘어가는 라이브 방송도 거리낌 없이 소비한다. 중요한 것은 영상의 길이가 아니다. Z세대는 콘텐츠에서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을 쫓는다. 빈틈없이 완벽하게 편집된 콘텐츠보다 실수나 돌발상황마저 온전히 담은 느슨한 콘텐츠가 주목받는 이유다. 숏폼과 롱폼이라는 형식을 넘어 Z세대가 반응하는 콘텐츠의 핵심 요소를 짚어본다.

이번 ‘Z세대 트렌드 2024’에서는 메인 트렌드 ‘트라이브십’과 네 가지 트렌드 이슈뿐만 아니라 MZ세대에 이어 주목받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살아갈 미래의 모습까지 조망했다. 이 책을 통해 Z세대가 만들어가는 트렌드는 물론, 2024년 펼쳐질 사회 전반의 변화까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Z세대 트렌드 2024’는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정부, 헬기추락 대통령 사망에 애도 성명…"국정 차질 없이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국정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프레스 TV,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 후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 주재로 긴급 내각 회의를 개최했다. 이란 정부는 회의 후 성명을 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이란 국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일말의 혼란도 없이 국정 운영을 중단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발전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 "열심히 일하고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라이시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정신과 함께 충성스러운 국민들을 위한 봉사의 길은 계속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정부 업무는 일말의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란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 인근의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추락했다. 이란 적신월사가 구성한 구조대는 15시간가량 수색 끝에 헬기 추락 지점을 발견, 라이시 대통령 사망을 확인했다. 함께 타고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英 총리와 AI정상회의 주재...‘안전·혁신·포용’ 의제 제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고 안전성·혁신·포용성을 담은 합의문 도출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20일 밝혔다. AI서울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영국 1차 회의가 AI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서울정상회의 일정과 참여국, 의제 등을 발표했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제 확대로 AI의 위험성 이외에 긍정적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

경제

더보기
[특징주] 예스티, 125매 처리 고압 어닐링 장비…글로벌 기업과 공급 협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스티는 해외 낸드플래시 전문 업체와 회당 125매 웨이퍼 처리가 가능한 고압 어닐링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실무단계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한 번에 웨이퍼 125매를 처리할 수 있는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1회에 최대 75매까지 반도체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예스티는 자체 고온· 고압 기술을 활용해 동시에 125매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고압 어닐링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의 생산성을 약 60% 향상시킬 수 있다. 예스티는 약 2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오토클레이브 ▲웨이퍼 가압장비 ▲PCO 등 '압력챔버'를 사용한 다양한 장비들을 생산·납품한 바 있다. 예스티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압 어닐링 장비의 핵심 기술인 '압력챔버'를 내재화했으며, 고객사로부터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스티는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 2곳과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양산 평가를 위한

사회

더보기
서울예술대학교 연극 ‘둥둥 낙랑둥’ 공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마동 예장에서 ‘둥둥 낙랑둥’ 공연을 오는 6월 1일(토), 6월 2일(일) 공연한다. 올해 선보이는 서울예대 연극 ‘둥둥 낙랑둥’의 원작은 최인훈 작가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희곡에 포함된 작품으로, 신비한 북 자명고 설화를 작품의 근간으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표현한 점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본 공연은 적국의 공주를 그리워하는 고구려의 왕자 호동, 가족을 잃고 적국에 시집와 어미 무당으로서 살아가는 왕비 둘이서 고구려 중심에서 낙랑을 그리며 위태로운 놀이를 시작한다. 이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사회적 요구 앞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을 구현한다. 서울예대 연극제작실습 수업으로 진행되는 연극 ‘둥둥 낙랑둥’은 한국무용과 전통음악 요소를 포함한 창작과정을 거쳐 조화로운 고전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사랑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한 오늘날, 현대인에게 사랑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극 ‘둥둥 낙랑둥’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5월 22일 오후 8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2024년 “개교 62주년”을 맞이한 서울예술대학교는 이번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