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문화

공인중개사 수험서 판매 증가... 2030세대 구매자 늘어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취업 스펙부터 인생 2막을 위한 자격증까지 다양한 수험서 판매 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며 커리어 전환이 더욱 빈번해진 시대에 취업 및 이직뿐 아니라 자기계발·노후 대비를 위해 다양한 자격시험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관련 수험서가 주목받고 있다.

예스24의 집계 결과, 수험서 중에서도 공인중개사 수험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공인중개사 시험 1차 응시인원이 전년 대비 1만여 명 줄어든 여파로 관련 수험서 판매량도 5.3%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22.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근 규제 완화 기조로 부동산 경기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노후 대비를 위한 이른바 '중년 고시'로 불렸던 과거에 비해 젊은 구매자층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30세대 구매자 비중이 5년 전인 2018년 23.2%에서 올해 33.2%로 10%p 증가했다. 예스24 도서3팀 유서영 팀장은 "코로나 전후 급격한 재산 가치 상승을 겪은 젊은 세대에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며, 여기에 전세 사기와 같은 피해로부터 자산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월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을 앞두고 이전에는 없었던 최종요약서 형식의 도서가 새롭게 시리즈 출간되며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기도 했다. 예스24 8월 4주(8.17~23) 종합 베스트셀러에는 <2023 박문각 공인중개사 김덕수 최종요약서 1차 민법·민사특별법>, <2023 에듀윌 공인중개사 오시훈 필살키 최종이론&마무리100선 부동산공법> 등 최종요약서 총 7권이 20위권 내 포진했다.

 

공무원 시험뿐 아니라 일부 공기업 및 민간 기업의 채용·승진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서도 꾸준한 수요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올해 '수험서 자격증' 전체 분야 베스트셀러 5위권 내 4권이 모두 한국사 수험서였다.

특히 한국사 수험서의 경우 방학 기간에 취업 관련 자격증을 획득하려는 대학생들의 수요가 반영되며 방학 시즌 판매 성장세가 돋보였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5~6월 대비 7~8월 한국사 수험서 판매량이 48.8% 늘었다.

'2023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상·하' 등 대표 한국사 수험서의 저자인 최태성 역사 강사의 인기가 높아 수험서뿐 아니라 저자의 다른 저서도 함께 관심을 얻는 흐름이다. 올 6월 출간된 '최소한의 한국사'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최태성 저자가 직접 출연해 언급하며 방영일인 23일을 기점으로 전주 대비 161.8% 판매 증가했다. 예스24 8월 5주(8.24~30)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7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재진입했다.

업무에 필요한 직접적인 지식 및 기술을 시험하는 IT 관련 자격증 수험서도 지속적으로 판매되는 추세다.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시험 대비서인 ‘2024 이기적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기본서’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으며, '취준생 필수 자격증'으로 불리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시험 대비서 <2023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실기 기본서> 등이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켰다.

그 밖에 자기소개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도서가 눈길을 끌었다. 54만 취업 유튜버 <면접왕 이형>의 베스트셀러 <자소서 바이블 2.0>, <면접바이블 2.0 The Myunjub Bible> 두 권은 올해 상·하반기 공개채용을 앞둔 2월과 8월에 각각 전월 대비 82%, 244.4% 판매량이 증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파키스탄 "인도, 카슈미르 수력발전 댐 공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 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가 자국의 댐을 무력공격 표적으로 삼았다고 7일(현지 시간) 외신이 밝혔다. 파키스탄 매체인 사마(SAMAA) TV, 데일리쿠드라트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의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초드리 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가 전날 밤 인더스강 지류이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닐럼강 소재 닐럼-젤럼 수력발전소, 특히 발전소의 핵심인 노세리댐을 목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댐의 구조적인 손상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드리 중장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으려는 시도가 국제 협약 등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도 전투기 5기 격추 사실을 밝히며 "우리 군은 짧은 시간 내 적절한 대응을 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 항공기의우리 영토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스스로 방어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

정치

더보기
이재명 파기환송심 대선 이후로 연기...6월 18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이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 6월 18일 이다. 7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1차 공판기일을 5월 15일 오후 2시에서 대선 이후인 6월 18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 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 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법원 내 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해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이 후보 변호인단은 오는 15일로 지정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고법에 제출했다. 이 후보 측은 기일변경을 신청한 근거로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한 헌법 제116조와 ‘대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 중 체포·구속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은 이날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에 별도로 원하는

경제

더보기
최태원 회장 "SKT 사이버 침해 사고 뼈아프게 반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사고 이후 19일 만에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들과 국민들께 불편을 초래했다"며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저를 비롯해 경영진 모두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뿐만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회장 사과문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많은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SK그룹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에 마음 졸이신 고객분들의 불편은 더욱 크셨습니다. 또, 지금도 많은 분들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실 것이라 생각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자연·역사·감성으로 재도약’ 양평군, 동부권 관광콘텐츠로 지역 재개편 추진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양평군이 동부권 지역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재정비하는 등 집중 투자에 나선다. 용문산관광지, 지평국제평화공원, 구둔아트스테이션 등을 중심으로 지역 재방문율을 늘려 지역경제 안정과 더불어 구도심 재도약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앞두고 용문산관광지 개발사업을 마무리했다. 용문산관광지는 용문산과 용문사, 천연기념물인 용문사 은행나무 등이 한곳에 모여 있는 양평 동부권 최대의 복합관광단지다. 연간 약 120만 명이 방문하며 양평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매년 이곳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이곳에 10억원(특별조정금 100%)을 투입해 용문산 보차도 분리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사업은 용문산 일주문에서 판매장까지 650m 길이의 보행로를 설치,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해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용문산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흙 콘크리트, 데크, 목교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해 조성했다. 이외에도 용문산관광지의 지속적인 개발 및 유지관리를 위해 주차장을 재포장하고 벽천분수 및 휴게장소, 조형물을 보수하는 등 노후화된 시설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