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 오후 그랜드프린스 호텔에서 진행된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주 만에 다시 만나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군청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하늘색 긴 치마 정장에 흰 블라우스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초청국 정상 부부 가운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입장해 기시다 총리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양국 정상 부부는 각각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뒤 가운데서 밝은 빛이 나와 퍼져나가는 큰 부채 모형을 배경으로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을 받아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은 역대 4번째다.
올해 회의에 초청된 나라는 한국, 호주, 베트남,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제도 등 8개국이다.
윤 대통령은 G7 회원국과 초청국, 초청 국제기구가 모두 참여하는 확대회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방일 둘째 날인 이날 오전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오는 21일에는 기시다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5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