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9.5℃
  • 맑음서울 10.1℃
  • 박무대전 7.5℃
  • 박무대구 9.6℃
  • 박무울산 12.2℃
  • 맑음광주 11.4℃
  • 맑음부산 14.7℃
  • 맑음고창 7.5℃
  • 맑음제주 16.3℃
  • 맑음강화 7.3℃
  • 맑음보은 4.8℃
  • 맑음금산 5.5℃
  • 맑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9.5℃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산업

MZ세대가 픽한 몽골여행...3개월간 예약률 급증

URL복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청정지역 여행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며 몽골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권 가격도 저렴해지면서 3개월 간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다.

또 몽골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한 점도 인기의 한 요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몽골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여행이지 몽골 패키지 상품 예약 추이를 살펴보면, 매달 예약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예약률은 각각 2월 329%, 3월 107%, 4월 60% 증가했다.

몽골 상품은 20~30대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 몽골 상품 예약 고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은 56%에 달한다.

최근에는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의 불편한 점을 보완한 현대식 게르 숙박과 낙타 체험, 모래 썰매, 승마 트래킹, 노옵션·노쇼핑으로 색다른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다.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품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어는 이색적인 몽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테렐지 국립공원에서 승마, 홍고린엘스 모래사막에서 맨발 트레킹과 모래 썰매를 체험하고 몽골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차강소브라에서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실제 유목민 거주지를 방문해 수태차와 유제품을 시식하고 전통가옥 게르 숙박과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알려진 몽골의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몽골에서만 가능한 이색 체험이다.

몽골 여행 인기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모두투어가 지난해 여름 선보인 콘셉트 투어 몽골상품인 '우리와 별 보러 가지 않을래?'는 판매 개시 후 1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들도 앞다퉈 몽골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몽골 여행이 인기를 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항공권도 한 몫 한다.

그동안 인천에서 몽골행 운수권을 가진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 두 곳 뿐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제주항공·티웨이항공도 여름 성수기에 한해 비행기를 띄울 수 있게 되면서 항공권 가격이 떨어졌다.
 
2019년 기준 몽골행 왕복 항공권 가격은 100만원에 육박했었으나 지금은 LCC에서 4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제주항공은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오는 6월1일부터 4개월 동안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하기로 하는 등 여름철 성수기 수요 잡기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항공 공급 확대로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졌고 보기 드문 청정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