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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8일 정례 최고위 회의 취소…김재원·태영호 출석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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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7일 공지에서 "8일 최고위원회의는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 이어 오는 8일 정례 최고위원회의도 취소했다. 표면상의 이유는 다른 일정 때문이지만 정치권에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출석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기현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8일 오전 9시 국회에서 당 정책위가 주관해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최고위회의는 오전 9시께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겹친다.

하지만 지난 4일에도 한차례 최고위 회의를 취소했던 만큼, 8일 회의 취소도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출석을 막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의 방한 일정도 당 지도부의 회의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7일 한국을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12년만의 한일정상 셔틀외교 복원으로 중요도가 높은 상황에서 8일 김·태 최고위원이 출석해 발언할 경우 여론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하는 서울 용산 어린이 정원 개방행사가 있었다. 만약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김·태 최고위원이 출석해 발언을 했다면 언론은 해당 행사보다 두 최고위원의 발언을 다뤘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각종 기행을 일삼았던 류여해 최고위원이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 뒤 반발하자, 홍 대표는 최고위 회의를 한달 간 열지 않으면서 류 최고위원의 언론 노출을 막은 바 있다.  

한편 8일 오후엔 당 윤리위원회 회의가 예정돼있다. 이날 당사에서 열릴 윤리위회의에서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사가 진행된다. 두 사람은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두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가 점쳐진다. 자진사퇴 카드로 거론되지만 두 사람 모두 자진사퇴는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최장 3년), 탈당 권유, 제명 등 4단계로 나뉜다.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총선 공천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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