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5 (수)

  • 맑음동두천 11.4℃
  • 맑음강릉 21.9℃
  • 맑음서울 15.0℃
  • 맑음대전 12.4℃
  • 맑음대구 16.0℃
  • 맑음울산 14.4℃
  • 맑음광주 14.6℃
  • 맑음부산 17.0℃
  • 맑음고창 10.0℃
  • 맑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9.7℃
  • 맑음강진군 10.1℃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정치

尹 방미 앞두고, 여야 공방 "자해외교" vs "외교자해 도 넘어"

URL복사

민주 "'무기 지원 불가' 천명해야"
국힘 "국제사회 기본원칙 지킬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야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 입장 표명에 대해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국 외교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환을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국제사회 원칙에 입각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중국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보도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민간인 대규모 공격'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 등 러시아 군사행위를 조건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만해협 문제에 관해서는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전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을 분명히 천명해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외교적 발언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윤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이 경제와 안보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은 '방어용'이라며 '민간인 학살, 반인륜 범죄를 방어할 수 있는 무기도 지원하면 안 되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며 "여전히 사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에 이은 중국과의 공방도 갈수록 태산이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양안 관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을 비난하고 나섰다"며 "중국 외교부장의 거친 언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도 양안 문제에 대한 부주의한 발언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 사태를 대체 어떻게 수습하려는 것이냐"며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과 적대관계를 자초하는 윤 대통령의 자해 외교는 글로벌 중추 국가는커녕 글로벌 외교에서 우리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친강 외교부장의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 발언에 대해 "그런 말 자체도 문제지만 한중관계가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자초했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앞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무책임한 발언으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충분히 감안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국제사회 기본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이 한국보다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맞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만해협 문제를 언급했던 사실도 내세웠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은 너무나도 당연했으나 중국 정부는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협박성 막말을 내뱉었다"며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우리나라 공당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만 문제 불개입 원칙을 천명하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익보다 중국 입장을 일방 대변하며 '중국이 먼저'를 견지하는 민주당에 많은 국민들은 경악하며 민주당과 중국이 '원팀'인지 묻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격이 우선인지 '중국 심기경호'가 우선인지 국민 앞에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대한민국 정상이 대만 문제를 처음 공식 제기한 것은 다름 아닌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2021년 5월 문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공식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라는 국제사회 공정한 기본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은 우리나라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의 국제적 책임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오류·지연 반복에 행안차관, '차세대 시스템' 운영 현장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3일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온라인 지방세 납부 창구인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 등 시스템 운영 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 및 고지를 위한 준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는 차세대 시스템과 연계된 웹사이트다. 차세대 시스템은 서울시를 제외한 2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그간 개별 관리하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시스템을 1900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2월 개통 이래 각종 오류와 지연을 반복해왔다. 고 차관은 이날 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들과 만나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당부하며 "다가오는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등 세목별 정기분 부과와 고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난 9일 용인특례시청 세정과를 찾아 지자체 세무 공무원들이 지방세 납부 처리와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아르헨티나 상하원의장 연쇄회담 및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의장으로서 3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의장은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전에는 바르톨로메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 오후에는 마르틴 메뎀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요청한 한-아르헨티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하원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먼저 김 의장은 오전에 상원 면담장에서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리튬 등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좋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재생에너지, 정보통신(ICT), 우주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만큼, 아르헨티나 상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은"광물 투자 촉진 법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통과되어 한국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동포간담회에서 요청한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아르헨티나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부전에 의한 판막합병증 ‘최적 약물치료법’ 찾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부전이 지속되면 심장이 비대해지면서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해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심부전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로는 이러한 판막질환 합병증을 호전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를 심부전에 의한 승모판 폐쇄부전 치료에 적용한 결과, 심부전 증상과 승모판 폐쇄부전이 모두 현저히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은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플로진’을 1년간 처방해 치료한 결과,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승모판 폐쇄부전으로 인한 혈액 역류량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33%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심부전 증상까지 개선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피인용지수=37.8)’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향후 심부전 환자의 치료 지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기능 이상으로 심부전이 발생하면, 기존에 공급하던 혈액량을 유지하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