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온누리에 평화와 사랑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365일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방역지침 해제 후, 처음으로 맞은 성탄절 전야에는 한파에도 인파가 가득했다. 하지만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어느 때보다 차갑고 막막한 성탄절"이라고 말했다.
또한 10·29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두 달이 되어가도록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하지 못해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늦었지만 성역 없는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를 막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파보다 더 차가운 경제상황의 여파로 삶의 고됨과 막막함을 토로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고물가, 고금리의 복합 경제위기 속에 꺼져가는 경제 엔진은 내일에 대한 불안을 떨치기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 극복의 의지도, 해법도 보여주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도 쌓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2023년도 예산안 합의에 대해선 "지난 금요일, 여야가 어렵게 예산안을 합의처리 했다"며 "혹독한 경제위기 속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만을 고집하는 윤 정부로부터 민생예산을 지켜낸 것처럼, 앞으로도 민생을 더욱 살뜰히 챙기고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