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권노갑 사단법인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장이 현재 우리나라는 수많은 갈등과 마주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면 안 됨을 강조했다.
권노갑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장은 21일 국회에서 민주화추진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2022 자랑스런 민추인의 상’ 시상식에서 개회사를 해 “지금 우리는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돌출됐던 이념의 갈등과 지역갈등, 그리고 수많은 갈등과 마주하고 있다”며 “동지 여러분께서 지난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그 열정으로 이념과 지역갈등의 벽을 허물고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노갑 민추협 이사장은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분단된 한반도의 모습,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선 안 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길에 우리 민주화추진협의회 동지 여러분이 앞장서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권노갑 이사장은 “동지 여러분들께서는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가장 어둡고 험난했던 시기에 횃불을 들고 군사정권을 종식시킨 우리나라 민주화의 선구자이며 설계자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께서 쟁취한 대통령 직선제 바탕 위에서 김영삼 대통령 님의 ‘문민정부 수립’과 김대중 대통령 님의 ‘국민의 정부 수립’을 통해서 우리나라는 세계사에 유례없는 짧은 기간 내에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민추협은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 시절이면서 광주 민주화 운동 4주기였던 지난 1984년 5월 18일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이 만든 단체로 이후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주도했다.
2001년 11월 23일 국회 산하 사단법인으로 설립 허가를 받았고 2002년 2월 2일 사단법인 민주화추진협의회로 설립 등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