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09.22 (금)

  • 맑음동두천 25.0℃
  • 맑음강릉 24.3℃
  • 맑음서울 26.3℃
  • 맑음대전 24.9℃
  • 맑음대구 26.0℃
  • 구름많음울산 22.3℃
  • 맑음광주 25.2℃
  • 구름조금부산 25.6℃
  • 맑음고창 24.3℃
  • 흐림제주 25.0℃
  • 맑음강화 25.2℃
  • 맑음보은 23.7℃
  • 맑음금산 23.9℃
  • 맑음강진군 27.3℃
  • 구름조금경주시 24.8℃
  • 구름조금거제 24.8℃
기상청 제공

국제

러시아 원유 제재 일주일 앞으로…"OPEC+ 증산 결정 내릴지 주목" WSJ

URL복사

서방의 러시아 원유 제재 하루 전 오펙플러스 회의 열려
하루 최대 50만 배럴 증산 논의 보도에 사우디는 부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와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非)OPEC 산유국들의 연합체인 오펙플러스(OPEC+)의 12월 회의에서 증산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국제 유가는 중국 코로나 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달 들어 12% 이상 떨어졌다.

오펙플러스는 내달 4일 회의를 개최하고 원유 증산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12월 오펙플러스 회의에서 하루 최대 50만배럴의 증산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펙플러스의 회의 다음날에는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와 G7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가 취해질 예정이다.

증산이 결정될 경우 지난달 회의에서 11월부터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내린 결정을 일부 뒤집는 것이다.

서방은 OPEC+의 석유 감산 결정에 대해 유가가 급등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확보를 도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SPA통신을 통해 "OPEC+가 회의 전 어떤 결정도 논의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비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감산을 통해 추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면 우리는 항상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는 다음달 5일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와 가격상한제를 시행하기 위해 회원국 간 합의에 나서고 있다. 이 조치가 시작되면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의 가격상한제를 준수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65~70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한선으로 논의되는 65~70달러는 러시아의 생산 원가보다 훨씬 높다. 재닌 옐련 미국 재무장관이 이전에 제시했던 배럴당 60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는 우크라이나의 침공에 따른 제재 일환으로 미국 재무부 중심으로 논의돼 왔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막겠다는 취지로 EU 회원국 내에서 추진됐다.

가격상한제가 본격 시행될 경우 G7과 EU, 호주 등은 상한액 이상으로 수출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한 모든 운송·금융·보험·해상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게 된다.
  
루스에너지의 미하일 크루티킨은 "가격 상한선이 65달러라면 러시아 재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한선 수준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러시아가 비재제 국가들에게 원유를 판매하는 것은 막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국제 유가는 가격 상한선 수준과 러시아의 대응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당, 26일 오후 2시 새 원내대표 선출…"추석 연휴 전 뽑아 공백 최소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 및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으로 사퇴하면서 당은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22일 추석연휴 전 인원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전날 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자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최고위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했고, 이날 오후 2시 열린 당무위에서는 선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에는 변재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간사는 송옥주 의원이, 위원은 최기상·한준호·홍정민 의원 등이 맡는다. 같은 날 선관위는 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선거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곧 선거공고가 나오게 되며, 오는 24일 오후 6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