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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네시스·제미니·블록파이' 대출 중단·파산 직전…'FTX 붕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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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글로벌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으로 인한 충격이 암호화폐 대부업계로 확산하고 있어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트레이딩은 이날 "현재 유동성을 초과한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으로 인해 신규 대출 및 환매를 일시 중단한다"며 "FTX 사태로 인한 극심한 시장 혼란과 업계 신뢰 상실에 대한 대응"으로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FTX 파산의 충격파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FT는 풀이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주 FTX에 1억7500만달러(약 2338억원)의 자금이 묶여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암호화폐 투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털의 파산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제네시스트레이딩의 영향으로 주요 대출 파트너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고객 자금 상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트레이딩은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기 위해 업계 최고 고문을 고용했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블록파이가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신청을 준비하며 일부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록파이'는 이미 고객 자금 인출을 중단하고 FTX와 그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에 "상당히 노출"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파이'는 지난 14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우리는 이용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가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최선의 길을 결정하기 위해 현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블록파이'는 지난 7월 4억달러 규모의 리볼빙 대출을 받은 바 있다.

FTX 측이 지난 15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FTX의 채권자가 당초 알려진 10만명보다 크게 늘어난 100만명에 달해 FTX의 붕괴가 암호화폐 거래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막대할 전망이라고 CNBC는 예상했다.

 

FTX의 파산 신청 이후 여러 업체들이 재정이 건전하다고 강조했지만, 이처럼 충격이 확산하는 모습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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