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차전지 양극 소재와 친환경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에코프로 그룹은 계열사 모든 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무상 배분한다고 15일 밝혔다.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직원 2706명에게 1인당 평균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도록 한다.
에코프로비엠 등 상장사에는 상장 주식을, 비상장사에는 지분을 소유한 상위 가족사의 주식을 배분한다.
이번 주식 보상안은 일반적인 스톡옵션과 달리 직원 부담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2~3년만 근속하면 주식을 무상 취득할 수 있다. 이달부터 주식 부여 약정에 돌입해 2024년 10월과 2025년 10월에 절반씩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에코프로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3조5442억원, 영업이익 4532억원(연결기준)을 지난 2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61%, 357%씩 오른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1998년 설립된 에코프로는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