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단독] 용산구청 직원 울분 “구청장 사고당일 밤샘근무… 현장 CPR 직접참여”

URL복사

본지에 박희영 구청장 당일 업무일정 제보 “사망자 이송현장 지휘…원효로체육관 직접 문열어”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서울 용산구청 한 직원이 본지에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핼로윈참사가 일어난 29일 “사고현장에 오후10시 59분에 도착 위급환자들에게 CPR을 시도하며 다음날 새벽 1시 반까지 헌신적인 현장 지휘를 했음에도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있다”며 당일 박 구청장 업무일정을 제보했다.

 

이 제보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참사 발생 후 22시 59분에 현장에 도착한다 ▲용산구청은 23시 긴급상황실을 설치했으며 ▲박 구청장을 포함한 현장 직원들은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현장 구호 활동에 참가한다.

 

박 구청장은 부친이 용산에서 병원을 운영한 의료인으로 응급상황에 대처가 익숙하다고 한다. 박 구청장은 직접 CPR을 하는 등 현장을 벗어나지 않고 직원들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은 긴급하게 ▲‘용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를 구성 ▲박 구청장이 2시 40분 직접 원효로 다목적체육관문을 열어 희생자 시신을 옮기는 등 긴박한 상황이 계속 펼쳐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구청장은 ▲30일 새벽 3시 전 직원 중 50% 인원에게 동원명령을 하달하고 ▲새벽 4시 서울시 사고대책 현장상황실이 설치된다.

 

이후로도 ▲새벽 4시 30분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 ‘실종자 가족 대기장소 설치 및 실종자 접수처 설치 운영’이 시작되고 ▲아침 7시 30분 희생자들이 모셔진 ‘효로 다목적체육관 주변 및 일대 살균·소독’ 등 사고 후 박 구청장 통제아래 용산구청 전직원이 헌신을 다해 수습에 만전을 기했다는 것.

 

본지에 제보한 용산구 직원은 “현재도 용산구청 전 직원은 희생자 가족이라 생각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마녀사냥을 멈춰달라” 호소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면밀한 대책수립 우선”이라는 공식 입장을 1일 밝혔다.

 

관련기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면밀한 대책수립 우선”

 

 

한편, 같은 날 용산구청은 “유가족 전담공무원을 파견하겠다”며 “사회복지 경력 31년차 팀장, 사회복지 직원 2∼3명으로 꾸려진 전담팀은 사망자 장례 편의지원, 장례비·구호금 신청 대행 등 유가족 생활 안정을 도울 것”이라 밝혔다.

 

구가 지급하는 장례비용은 최대 1500만원으로 직접 장례관련 업체에 실비 정산 할 예정이다.  용산구 담당직원은 “사망자 이름, 장례식장 정보만 갖고 일단 출발한다”며 “유가족 상황을 현장에서 파악해 필요한 도움을 챙겨보겠다”고 전했다.

 

현재 용산구는 11월 5일 밤 11시까지 녹사평역 광장(이태원로 134)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분향소 일일 근무자는 14명. 현장에는 의사, 간호사, 구급차를 배치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 조문객 누구나 헌화할 수 있도록 현장에는 조화가 준비돼 있다. 11월 1일 정오 기준 누적 조문객은 4,320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문화

더보기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영등포아트홀 신규 기획공연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을 선보인다.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은 2024년 리뉴얼된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Q’의 새로운 공연 섹션으로, 문화도시 영등포 구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그림과 음악으로 풍요롭게 만든다는 콘셉트로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기획됐다. 오는 4월 25일(목)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7월 25일(목) ‘구스타프 클림트’, 10월 24일(목) ‘앙리 마티스’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러시아 등 30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하고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만큼 다채로운 설명을 선사할 도슨트 이서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은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한다. 돈 맥클린의 고흐 추모곡 ‘빈센트’를 시작으로, 조르주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중 ‘미뉴엣’, 카미유 생상스 ‘동물의 사육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