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12.11 (월)

  • 흐림동두천 3.3℃
  • 흐림강릉 8.2℃
  • 서울 6.8℃
  • 대전 10.9℃
  • 대구 13.0℃
  • 울산 13.2℃
  • 흐림광주 13.3℃
  • 부산 13.8℃
  • 구름많음고창 12.7℃
  • 구름많음제주 16.9℃
  • 흐림강화 3.5℃
  • 구름조금보은 11.9℃
  • 맑음금산 11.4℃
  • 흐림강진군 13.5℃
  • 구름많음경주시 12.7℃
  • 구름조금거제 14.7℃
기상청 제공

국제

뉴욕주재 러시아 영사관에 붉은 페인트 훼손...시위성 공격

URL복사

푸틴, 우크라 4개 점령지 강제 병합 전 발생
공공기물파손에도 시민들 푸틴 반감에 호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 병합을 강행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 있는 러시아 영사관에 붉은색 페인트가 뿌려졌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재 러시아 영사관이 '피'와 같은 붉은색 페인트로 훼손됐다.

이 페인트 낙서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루한스크공화국(LPR)과 도네츠크공화국(DPR),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과 합병을 선언하기 몇 시간 전 나타났다.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소재 러시아 영사관 건물 정면에 페인트가 뿌려졌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잠재적인 '편견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감시 카메라 영상엔 후드와 마스크를 쓴 사람이 이른 시간 영사관 건물에 붉은색 페인트를 뿌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 시간 경비를 서는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온라인에 게시된 영사관 사진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한 이용자는 "우리는 그 건물을 항상 붉은색 페인트로 덮기로 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강제 병합을 조롱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AFP에 "푸틴에 대한 우리의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고, 또 다른 시민은 "공공기물을 파손한 것이긴 하지만 푸틴의 살상을 뉴욕 시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반면 법률 저널리스트이자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벤저민 위티스는 "그 충동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도 러시아에 외교관이 있다.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도 비엔나 협약을 존중해야 한다. 이래선 안 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기현 "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사즉생 각오로 국민 목소리 답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과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주류 희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조만간 구성될 예정인 공관위 등 당의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는 그동안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고, 제안해 줬다"며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한 12명의 혁신위원 한분 한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1호) ▲국회의원 특권 배제 등(2호) ▲청년 비례대표 50% 배치 등(3호) ▲전략공천 원천 배제 등(4호)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5호) ▲당내 주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6호) 혁신안을 제시했다.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안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6일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최고위에서 의결할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