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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정원에서 만나는 지역 생태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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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문화원(원장 이보선)은 <웃다리 문화 축제 ‘생태야 놀자’>를 9월 28일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웃다리문화촌에서 100여 명의 지역 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이날 행사는 ‘지방문화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으로 웃다리문화촌에 조성되어 있는 꼬리명주나비 정원에서 살아가는 꼬리명주나비를 비롯해 가을에 만날 수 있는 네발나비, 산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부전나비 등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생태 체험은 생태 전문가와 함께 생태계의 순환과 관계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유아들은 나비를 불러들이는 꽃을 관찰하고, 나비와 애벌레의 먹이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보고, 나비가 직접 되어 보는 놀이를 통해 나비의 한 살이를 배우며 생태 감수성을 키웠다. 행사장 한편에는 나비 팔찌를 만들어 착용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나비와 생태를 즐기는 경험도 가졌다.

 

생태 체험에 참가한 유아들은 꼬리명주나비 정원에서 산호랑나비 애벌레와 나비 번데기를 스스럼없이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나비의 생애를 직접 관찰하고, 자연 속에서 식물과 곤충의 관계를 알아가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재미있는 볼거리도 제공했다. 소리사위예술단의 퓨전 국악 동요 공연을 관람하며 ‘참좋은말’, ‘어린이 만화 OST’, ‘신호등’ 등 아이들과 동요를 함께 불러 흥을 더했다.

 

평택문화원 이보선 원장은 “웃다리문화촌의 꼬리명주나비 정원은 2017년부터 지역생태활동가와 함께 ‘쥐방울덩굴 육묘장’, ‘나비정원’등을 조성하여 나비의 먹이 식물부터 번식까지 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여 매년 봄과 가을에 꼬리명주나비를 비롯해 다양한 나비를 관찰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꼬리명주나비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기본법」에 근거하여 국민이 문화표현과 활동에서 차별 없이 자유롭게 활동을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전국 2,0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 관람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통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방문화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은 총 3회 중 2회까지 진행되었으며, 3회는 오는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 웃다리문화촌에서 ‘추수, 감사해’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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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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