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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LG·아마존까지…미래형 가전 로봇으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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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삼성·LG에 이어 아마존·다이슨 등 다양한 기업들이 개인·가정용 로봇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 팔을 이용한 간단한 식기 정리, 상차림을 돕는 이동형 도우미 로봇 등 미래형 가전에 로봇이 필수로 자리잡으며 소비자용 로봇 시장에 대한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13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로봇 시장은 매년 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20년 기준 5조5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산업용 로봇이 주를 이루다가 최근들어 안내·청소·서빙 등 전문서비스용 로봇시장은 최근 연간 40%대를 넘어선 성장률을 보이며 4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글로벌 소비자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7%의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발전에 힘입어 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이 확대되면서 빠른 성장을 이뤄낸다는 것이다.

정부도 관련 시장의 예산 편성을 확대하고,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 회의를 통해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실증 규제 완화를 언급하는 등 로봇시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에 로봇, 반도체 등 디지털 실현산업 수요 연계 강화를 포함하며 로봇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비스용 로봇의 수요에 맞춰 ▲돌봄 ▲웨어러블 ▲의료 ▲물류 분야를 4대 서비스용 로봇으로 분류하고 해당 분야에 약 470억원을 편성했다.

삼성전자는 서비스용 로봇 중에서도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한 웨어러블 로봇 '젬스'를 연내 출시할 것으로 보고있다. 젬스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시판 전 신고'를 마치며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로봇사업팀과 관련해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하드웨어 개발, 상품기획, 로봇 규격 등 총 19개 직군에서 관련 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17년 웨어러블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를 인수했다. 2018년에는 로봇 제조 전문기업 로보스타를 인수하며 2019년 CEO 직속 로봇 사업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LG전자는 서비스 로봇 '클로이(CLOi)'로 신사업을 확장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서비스용 로봇 '클로이'를 물건운반과 안내·음식 조리·잔디깎이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해외 기업들도 가정용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섰다.

아마존은 로봇청소기 '룸바'로 유명한 아이로봇(iRobot)을 17억 달러(2조 2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로봇은 미국 가정용 청소 로봇 시장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이슨도 최근 5월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국제로봇학술대회 'ICRA 2022'에서는 가정용 로봇의 미래를 일부 선보이며 첨단 '로보틱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다이슨은 직접 디자인한 로봇 손(robotic hand)이 다양한 물체를 집는 영상의 공개를 통해 로봇청소기 제품을 넘어 다양한 로보틱스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이슨은 역대 최대 규모의 엔지니어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로보틱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센서,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를 포함해 다양한 전공을 기반으로 한 약 250명의 로보틱스 엔지니어를 채용 중에 있으며, 향후 5년간 약 700명 이상의 로보틱스 분야 전문가를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애플도 아이패드와 로봇팔에 연결된 스피커를 결합한 주방용 스마트 홈 기기도 개발하고 있다. 업계는 스마트 홈 제품 중 하나가 2023년 말, 2024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 분야가 확대하면서 가정용 로봇 시장과 결합해 지속 성장 중"이라며 "최근들어 서비스용 로봇 개발 속도와 상용화가 빠른만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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