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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은 이제 그만! 휴가철 여행길을 즐겁게 해줄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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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경우 기차, 버스, 비행기 안에서 음악을 감상하려는 사용자가 많다. 불편한 이동 소음을 막고 이어폰을 통해 나만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면 여행길이 더욱 즐거울 것이다. 최신형 무선 이어폰 가운데는 주위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 가운데 과연 어떤 제품이 나에게 알맞을까? 여기 최근 호평받고 있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4종을 소개한다.

 

애플 에어팟 프로 – 아이폰이라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하지만 타사 기기에서는 글쎄…

귀마개 방식의 이어팁을 얕게 삽입하는 세미커널 타입이며 깔끔한 화이트톤 디자인과 간편한 사용성을 갖췄다. 기존 무선 이어폰에서 지적되던 지연시간과 가끔 끊기는 연결 안정성도 잘 보완했다.  아이폰 등 애플 제품과 연동성이 매우 좋다는 에어팟의 장점을 그대로 물려 받았다. 애플 제품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따라 연결 기기를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멀티포인트 기능도 지원한다.

 

에어팟 프로는 귀에 넣는 방식임에도 착용감이 좋은 편이며 주위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한다. 소음 차단 능력이 상당히 좋은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외부 소음이 심해도 저음을 듣기 위해 일부러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가진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상위권에 드는 성능이라는 평가다. 

 

이 밖에도 사용자 개인의 귀에 맞게 음질과 ANC기능을 세팅해주는 적응형 최적화 기능, 적절히 소음을 섞어 들려주는 주변음 허용 기능도 있어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윈도우 같은 타사 OS가 탑재 기기와의 연결성은 나쁘거나 평범한 편이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4시간 정도로 짧고 통화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가격은 정가로 32만9,000원이다.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 뛰어난 음질과 통화품질. 그런데 애플제품 앞에서는 작아진다

삼성 갤럭시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인 버즈 시리즈의 4번째 제품이다. 귀에 비교적 깊이 삽입하는 커널형 제품으로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의 연결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서도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 상세한 세팅 등 고급 기능을 쓸 수 있다.

 

갤럭시 버즈 프로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음질이다. ANC 기능이 탑재된 무선 이어폰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비슷한 가격 대에서는 더욱 경쟁력이 뛰어나다. 노이즈캔슬링 성능도 우수한 편이며 특히 통화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화통화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알맞다. 사용자가 말을 하고 있는지를 인식해서 주변음 수용 모드로 자동전환되는 기능도 탑재했다.

 

아쉬운 점은 iOS 등의 전용 앱이 없어 애플 제품에서는 기본적인 무선 이어폰으로만 쓸 수 있다 부분이다. ANC 기능에서 유독 바람소리를 잘 제거하지 못하는 특성이 문제가 되기도 했으며, 기본 제공되는 이어팁이 다소 작아서 착용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8시간이고 ANC를 쓰면 5시간이다. 가격은 정가 23만9,800원이다. 

 

소니 WF-1000XM4 – 강력한 소음차단과 최상의 음질! 다만 통화품질은 기대하지 마세요.

 

헤드폰에 도전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출시한 소니의 완전 무선 이어폰. 새로 개발한 저전력 통합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전력소모와 지연시간을 줄였다. 다소 특이한 구조의 신형 하이브리드 이어팁을 채택해서 착용감과 외부음 차단 능력이 매우 좋다. 강력한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정말로 헤드폰 수준의 소음차단 능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음향기기로 유명한 소니의 명성 답게 뛰어난 기술이 적용된 우수한 음질이 눈길을 끈다. 일반 블루투스 대비 3배나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LDAC 코덱을 탑재해, 깔끔하고 깊이 있는 저음과 높은 해상력을 느낄 수 있다. 편안한 음질을 추구해서인지 고음부를 약간 억제하고 나머지 음역을 살리는 튜닝이 되어 있다. 

 

음성비서 기능, 작아진 크기로 인한 좋은 휴대성도 장점이다. 배터리 지속시간도 우수해서 일반사용은 12시간, ANC를 켜고도 8시간 작동한다. 하지만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ANC 기능이 사용자 목소리까지 소음으로 인식해 통화품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또한 LDAC 코덱을 쓰면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고 끊김현상이 잘 발생하는 불편도 지적되고 있다. 가격은 정가 29만9,000원이다.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3 프로 – 호환성과 가성비는 극강! 아쉬운 건 브랜드 인지도

 

 

앤커는 아마존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브랜드다. 이 제품은 앤커가 음향기기 브랜드인 사운드코어로 출시한 커널형 이어폰이다. 최신 이어폰의 고급 기능을 다수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 기기 모두에서 자사 앱을 통해 세부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음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독자적인 코엑셜 드라이버 기술로 고음과 저음 모두에서 왜곡없는 정확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고품질 음악감상을 위한 LDAC 코덱도 탑재했고 영화 감상때 유용한 3D 서라운드 사운드 기능도 갖췄다. 그래미 수상경력의 프로듀서가 설계한 커스텀 이퀄라이저를 선택해서 감상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기본 패키지에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윙과 이어팁이 포함되어 착용감도 뛰어난 편이다. Hear ID 기술로 사용자의 청력와 이압을 분석해 개인 사용자환경에 최적화된 이퀄라이저와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세팅해서 제공한다. 주변소음을 적당히 들려주는 모드도 사용할 수 있고 미디어와 통화 사용간에 연결기기를 자동으로 전환하는 멀티포인트 기능도 있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기본 8시간이며 ANC를 쓰면 6시간이다. 가성비가 매우 좋은 제품이지만 다소 떨어지는 브랜드 인지도가 아쉽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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